세시풍속

복날 이야기/ 2022년

ilman 2013. 7. 7. 04:54

복날(伏날) 이야기

여름철에 가장 가장 더운 날씨를 말할 때 '삼복더위' 또는 복중(伏中)이라 한다.

삼복(三伏)은 초복(初伏), 중복(中伏), 말복(末伏)을 가리킨다.

초복(初伏,7월 15일, 庚辰)은 하지(夏至6월 22일, 토)가 지난 3 번째 경일(庚日,월), 중복(中伏, 7월 25일, 庚寅,목)은 4번째 경일, 말복(末伏, 8월 14일, 庚戌,수)은 입추(立秋, 8월 78일, 일)로부터 첫 번째 경일(庚日)이다.

복날은 보통은 10일 간격으로 오지만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될 때를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복(伏)이란 말은 오행설(五行說)에 의하면 가을의 서늘한 '기(金氣)'가 여름의 더운 '기(火氣)'를 두려워 하여 엎드려 감춘다(伏藏)는 뜻에서 생겨난 말이다.(<釋名>후한 劉凞)

 한국 사람들은 복날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 걸리지 않는고 보신(補身)을 위해서 특별한 음식인 개장국이나 영계백숙, 팥죽을 즐겨 먹는다.

  개는 고려시대에 절대적인 신앙과 같았던 오행(五行)에서 '금(金)'에 해당되는 동물이고 '금(金)'은 가을에 해당한다. 더위(伏)는 '화(火)'에 해당하기 때문에 금극화(金克火)'으로 금(金)이 화(火)를 누르므로 더위를 누른다는 금(金)인 개고기를 복날에 먹는 것이다.

 팥죽을 먹는 것은 악귀가 싫어 하는 붉은 것을 보고 달아나거나 나타나지 않는다는 원시 사상의 주술적인  생각에서였다.

부녀자들이나 아이들은 참외나 수박을 먹으며 어른들은 산간계곡에 가서 탁족(濯足)을 하면서 더위를 피하기도 하였다. 탁족(濯足)이란 발을 씻는 것을 말한다.

                                                                                                  - 계속 "복날과 개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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