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과 기쁨 / 7월을 보내며
기자(記者)의 꿈을 안고 3월부터 5월까지 있었던 ‘실버넷뉴스’ 시험에서 보기 좋게 낙방하고 좌절로 지낸 7월이었다.
내가 최선을 다한 일이기에 그 좌절은 더욱 그러하였다. 일등을 할지도 모른다던 망상이 꼴지에서도 못미친 것이다.
'어허 망신이로고!' 하면서 변명 삼아 당시 제출했던 기사 3편을 인터넷에 발표하였더니 월간 잡지 ‘실버 愛’ 에서 그 ‘십장생 이야기’를 연재하여 달라는 원고청탁을 받았다.
기자(記者)의 꿈을 안고 3월부터 5월까지 있었던 ‘실버넷뉴스’ 시험에서 보기 좋게 낙방하고 좌절로 지낸 7월이었다.
내가 최선을 다한 일이기에 그 좌절은 더욱 그러하였다. 일등을 할지도 모른다던 망상이 꼴지에서도 못미친 것이다.
'어허 망신이로고!' 하면서 변명 삼아 당시 제출했던 기사 3편을 인터넷에 발표하였더니 월간 잡지 ‘실버 愛’ 에서 그 ‘십장생 이야기’를 연재하여 달라는 원고청탁을 받았다.
솔직히 말해서 나 같은 무명작가가 잡지 그것도 월간 잡지에 연재를 한다는 것은 영광이라 생각하였다.
그래서 ‘십장생 이야기/ 1.학, 2.거북, 3,소나무, 4. 대나무, 5 불로초, 6. 사람’ 으로 6회 연재를 하기로 하였는데 8월호에는 동물 중에 가장 오래 산다는 ‘거북이야기’가 연재될 것이다.
그래서 ‘십장생 이야기/ 1.학, 2.거북, 3,소나무, 4. 대나무, 5 불로초, 6. 사람’ 으로 6회 연재를 하기로 하였는데 8월호에는 동물 중에 가장 오래 산다는 ‘거북이야기’가 연재될 것이다.
두 번째는 슬픔은 애지중지(愛之重之)해오던 물건을 잃고 받는 좌절감이었다.
나의 평소의 행복은 생활에서 여유 자금이 생길 때마다 내가 원하던 물건을 쇼핑을 할 때다.
그렇게 거금을 주고 모처럼만에 장만한 물건을 얼마 되지 않아서 잃었을 때 그 슬픔은 시간의 망각에 의지해야만 할 정도였다.
그동안 애지중지 해 오던 MTB를 위해서 각종 장비를 준비하다가 마지막으로 구입한 것이 이태리제 고급 귀글안경이었다.
그것을 한 달도 못되서 아내와 함께 한 파주의 '심학산 둘레길'에서 잃어버린 것이다.
그 기억을 채 잊혀지기도 전에 평소 애지중지해오던 휴대용 MP3(녹음기, 라디오 녹음기 겸용)를 친구와 함께 용산전자상가에 USB(500Ga)를 사러갔다가 잃었다.
추적 추적하다 보니 핸드폰에 찍힌 친구들과 마시던 생맥주 집이 생각나서 거기서 찾았을 때의 즐거움이란. 돌려 받은 것이 너무 고마워서 술을 팔아주고 금일봉을 종업원에게 주며 거기 있던 손님을 불러 한 잔 사면서 기쁨을 나누며 돌아왔다.
그 술이 깨기도 전인 다음날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고 경비원으로, 막 노동으로 가사를 도와야 하는 고교 동창인데 술이 궁금한 모양이다.
나를 만나면 내가 물주가 되어야 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친구는 용감하게도 나를 자주 부른다. 어찌 궁한 친구를 외면하랴 해서 내키지 않는 외출을 하였다.
영등포시장에서 함께 술을 하다 보니 아주 초라한 복장의 노인 세 분이 옆에서 막걸리 3병을 안주 없이 마시는데 더 이상 마실 돈이 없는 눈치라서 막걸리 한 병을 사주고 거나하게 취하여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어제 아침 일어나 보니 의치가 없다.
몇 년 전에 술 마시고 밤 전철을 잘못 타고 잠자며 인천까지 가는 바람에 인천 찜질방에서 자다가 잃고 새로 만든 틀니인 것이다.
그런데 어제 어디서 잃었는지 통 기억이 없다. 건망증에 나이와 술이 더한 것이다. 혹시나 해서 새벽에 어제 타고 온 버스 종점에 가서 확인하고, 쓰레기를 뒤지다가 속절없이 돌아왔다.
그러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물건을 잃은 물건의 대부분이 음주 때문인 것 같다.
이 기회에 금주(禁酒)를 해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절주(節酒)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본다.
일찍이 건강을 위해서,고 그렇지만 주머니 사정을 위해서 만원어치만 술 먹자고 'ilman'이라 자호(自號)하지 않았던가.
혼자라도 1만원은 부족한데 친구와 어울려 술을 마실 때는 만원으론 턱없이 부족하였다.
게다가 내 또래는 물론이고 60대 전후 사람들도 대개는 술을 끊거나 아니면 제돈 내고 술 마시는 노인이 드믄 세상이라서 내 주머니는 항상 빈털터리가 된다. 게다가 술을 사는 사람은 어디서나 사려는 사람이라서 월말이면 카드 청구서 받아보기가 두려워진다.
그러나 저축할 나이를 지난 내 나이로 그 조그마한 여유나마 친구들에게나 아니면 홈리스나 가난한 노인을 만나서 흔쾌히 식사나 약주 대접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술 덕분이라고 생각하니 금주는 망설이게 된다.
7월 여행으로는 청평양수발전소와 박달재와 모란시장을 다녀왔다.
그러나 '모란시장'을 제하고는 글로 완성하지 못하였지만 언젠가 쓸 발전소 이야기는 많은 자료로 전기에 대하여 어느 정도를 알게 되었다. 전기에 종사하는 사람보다 더 구체적으로 많이 알게 될 때 글은 써지는 것이다.
7월의 기쁨 중에 하나는 송파구 오금동 주민 센터에 다니면서 동영상 고수들에게 전자엘범을 배우는 일이다.
3호선 시발점에서 종점을 4시간 이상 걸려 오가며 배우러 다니고 있는 것은 거기에 전국의 동화상 고수들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하나를 배우면 열을 안다(聞一知十)고 해서 ‘十’ + ‘一’ = ‘士’(선비 사)라 하였다는데 그 하나도 잘 모르니 나는 선비(士)도 못되는 모양이다.
그러나 연말까지는 5 달이나 남았으니 그때가 되면 나도 그 고수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는 희망이다.
7월에 또 하나의 기쁨은 나의 역작 ‘한국 국립공원 산행 Photo 에세이’ 교정을 마치고 인쇄 중인 것이다.
이 책은 손으로보다 발로 쓴 것이다. 재주로 쓴 글이 아니고 노력으로 쓴 글이다. 그 글과 사진을 내가 쓰고 찍고 그것을 내가 타이핑하고 편집해서 출간하게 된 것이다.
70이 넘은 나이에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등을 무릎보호대를 하고 목숨을 걸고 단독종주힌 기록들이다.
산악회의 건강하고 젊은 산꾼을 따라 가장 후미에서 점심도 굶어가며 죽을 힘을 다해 따라 다니며 쓴 글이다.
그래서 나의 1년을 뒤돌아보며, 1/3은 여행을, 2/3는 글을 쓰는데, 1/3은 술을 마신다 는 이야기를 즐겨 한다.
나의 평소의 행복은 생활에서 여유 자금이 생길 때마다 내가 원하던 물건을 쇼핑을 할 때다.
그렇게 거금을 주고 모처럼만에 장만한 물건을 얼마 되지 않아서 잃었을 때 그 슬픔은 시간의 망각에 의지해야만 할 정도였다.
그동안 애지중지 해 오던 MTB를 위해서 각종 장비를 준비하다가 마지막으로 구입한 것이 이태리제 고급 귀글안경이었다.
그것을 한 달도 못되서 아내와 함께 한 파주의 '심학산 둘레길'에서 잃어버린 것이다.
그 기억을 채 잊혀지기도 전에 평소 애지중지해오던 휴대용 MP3(녹음기, 라디오 녹음기 겸용)를 친구와 함께 용산전자상가에 USB(500Ga)를 사러갔다가 잃었다.
추적 추적하다 보니 핸드폰에 찍힌 친구들과 마시던 생맥주 집이 생각나서 거기서 찾았을 때의 즐거움이란. 돌려 받은 것이 너무 고마워서 술을 팔아주고 금일봉을 종업원에게 주며 거기 있던 손님을 불러 한 잔 사면서 기쁨을 나누며 돌아왔다.
그 술이 깨기도 전인 다음날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고 경비원으로, 막 노동으로 가사를 도와야 하는 고교 동창인데 술이 궁금한 모양이다.
나를 만나면 내가 물주가 되어야 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친구는 용감하게도 나를 자주 부른다. 어찌 궁한 친구를 외면하랴 해서 내키지 않는 외출을 하였다.
영등포시장에서 함께 술을 하다 보니 아주 초라한 복장의 노인 세 분이 옆에서 막걸리 3병을 안주 없이 마시는데 더 이상 마실 돈이 없는 눈치라서 막걸리 한 병을 사주고 거나하게 취하여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어제 아침 일어나 보니 의치가 없다.
몇 년 전에 술 마시고 밤 전철을 잘못 타고 잠자며 인천까지 가는 바람에 인천 찜질방에서 자다가 잃고 새로 만든 틀니인 것이다.
그런데 어제 어디서 잃었는지 통 기억이 없다. 건망증에 나이와 술이 더한 것이다. 혹시나 해서 새벽에 어제 타고 온 버스 종점에 가서 확인하고, 쓰레기를 뒤지다가 속절없이 돌아왔다.
그러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물건을 잃은 물건의 대부분이 음주 때문인 것 같다.
이 기회에 금주(禁酒)를 해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절주(節酒)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본다.
일찍이 건강을 위해서,고 그렇지만 주머니 사정을 위해서 만원어치만 술 먹자고 'ilman'이라 자호(自號)하지 않았던가.
혼자라도 1만원은 부족한데 친구와 어울려 술을 마실 때는 만원으론 턱없이 부족하였다.
게다가 내 또래는 물론이고 60대 전후 사람들도 대개는 술을 끊거나 아니면 제돈 내고 술 마시는 노인이 드믄 세상이라서 내 주머니는 항상 빈털터리가 된다. 게다가 술을 사는 사람은 어디서나 사려는 사람이라서 월말이면 카드 청구서 받아보기가 두려워진다.
그러나 저축할 나이를 지난 내 나이로 그 조그마한 여유나마 친구들에게나 아니면 홈리스나 가난한 노인을 만나서 흔쾌히 식사나 약주 대접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술 덕분이라고 생각하니 금주는 망설이게 된다.
7월 여행으로는 청평양수발전소와 박달재와 모란시장을 다녀왔다.
그러나 '모란시장'을 제하고는 글로 완성하지 못하였지만 언젠가 쓸 발전소 이야기는 많은 자료로 전기에 대하여 어느 정도를 알게 되었다. 전기에 종사하는 사람보다 더 구체적으로 많이 알게 될 때 글은 써지는 것이다.
7월의 기쁨 중에 하나는 송파구 오금동 주민 센터에 다니면서 동영상 고수들에게 전자엘범을 배우는 일이다.
3호선 시발점에서 종점을 4시간 이상 걸려 오가며 배우러 다니고 있는 것은 거기에 전국의 동화상 고수들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하나를 배우면 열을 안다(聞一知十)고 해서 ‘十’ + ‘一’ = ‘士’(선비 사)라 하였다는데 그 하나도 잘 모르니 나는 선비(士)도 못되는 모양이다.
그러나 연말까지는 5 달이나 남았으니 그때가 되면 나도 그 고수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는 희망이다.
7월에 또 하나의 기쁨은 나의 역작 ‘한국 국립공원 산행 Photo 에세이’ 교정을 마치고 인쇄 중인 것이다.
이 책은 손으로보다 발로 쓴 것이다. 재주로 쓴 글이 아니고 노력으로 쓴 글이다. 그 글과 사진을 내가 쓰고 찍고 그것을 내가 타이핑하고 편집해서 출간하게 된 것이다.
70이 넘은 나이에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등을 무릎보호대를 하고 목숨을 걸고 단독종주힌 기록들이다.
산악회의 건강하고 젊은 산꾼을 따라 가장 후미에서 점심도 굶어가며 죽을 힘을 다해 따라 다니며 쓴 글이다.
그래서 나의 1년을 뒤돌아보며, 1/3은 여행을, 2/3는 글을 쓰는데, 1/3은 술을 마신다 는 이야기를 즐겨 한다.
이 책은 한국국립공원 20개 중 산악국립공원 16개를 국문학도의 눈으로 그 산 이름과 전설을 보며 찾아다녔다. 시인과 수필가의 마음으로 시로서 노래하며 수필로 해석한 글들이다. 부족하지만 나의 최선을 다한 책이다.
출간하는 책은 전자책(E-Book)이다. 종이 책이 아닌 것이 섭섭해서 일부를 한정판으로 찍기는 했다. 전국 도서관 등이나 언론기관에 보내기 위해서다. 그중에 한 권은 내가 좋아하는 이 대통령에게 보내 드릴 생각이다.
내 것 다 주고, 내 몸 바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분에게 내가 본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여 격려하고 싶어서다.
이 책은 8월 중순 이후부터는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이는 누구나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문학종합도서관(ilman031.kll.co.kr)’에서 언제나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출간하는 책은 전자책(E-Book)이다. 종이 책이 아닌 것이 섭섭해서 일부를 한정판으로 찍기는 했다. 전국 도서관 등이나 언론기관에 보내기 위해서다. 그중에 한 권은 내가 좋아하는 이 대통령에게 보내 드릴 생각이다.
내 것 다 주고, 내 몸 바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분에게 내가 본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여 격려하고 싶어서다.
이 책은 8월 중순 이후부터는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이는 누구나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문학종합도서관(ilman031.kll.co.kr)’에서 언제나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이 가장 행복할 때가 장밋빛 꿈을 갖고 있을 때인 책이 출간되기 직전이다.
‘잠에서 일어나 보니 갑자기 나는 유명한 시인이 되어 있었다.’던 바이론의 꿈을 꿀 때가 이 때뿐이기 때문이다.
아무도 모르는 산야에 피었다 지는 이름 없는 야생화처럼 남가일몽으로 질지도 모르는 나의 책에 대한 나의 꿈은 이렇다.
한정판이나마 낸 책은 일시에 많은 분량을 한꺼번에 나누어 주지 말고 아껴두고 서로 만날 때 명함처럼 나누어 주자.
그래도 남는 게 있다면 내 나이 벌써 망팔(望八)이 지난 나이이니, 언젠가 나의 영안실을 찾아 줄 고마운 사람들에게 자식들을 시켜 나누어주는 여유를 갖자고-.
오늘부터 8월이 시작된다.
8월에는 잃는 것, 잊는 것 없이 여행의 기쁨을 맛보는 나날만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아내에게 '밖에 나가서 골치덩이 남편'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절주를 실천해 볼 생각이다.
지갑에 나의 호처럼 술값으로 일만원만 넣고 다니자는 것이 그 구체적인 계획이다.
'☎ 수필* (隨筆)☎'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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