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man의 세계여행(1)

인도 투어여행(5) /자이푸르(Jaipur)의 '아멜성'과 '하와마할'

ilman 2023. 3. 1. 14:41

인도 투어여행(5) /자이푸르(Jaipur)의 '아멜성'과 '하와마할'

                             사진출처:www.jaipur.nic.in
*. 핑크 무드의 도시 자이푸르(Jaipur)
 델리서 300km 떨어져 있는 자이푸르(Jaipur)는 '델리', '아그라'와 함께 북인도의 Golden Triangle로 알려진 광광의 명소다. 자이푸르(Jaipur)는 '자이(Jai) 왕의 성(Pur)'이란 뜻이다.
그 이름처럼 자이푸르는 지금부터 280여 년 전인 1727년에 자이 싱(Maharajah Jai Singh II) 왕이 건설한 성벽도시로 지금은 150만여 명이 살고 있는 라자스탄 주(Rajasthan州, 왕들의 땅이란 뜻)의 주도(州都)다.
왕 이름의 '마하'는 '위대하다', '라자'는 왕이란 뜻처럼 '위대한 왕' 자이 씽2세는 인도에서는 최초로 오늘날 도시와 같은 계획도시를 건설하였다. 도시는 성벽으로 둘러싸이어 있는데 이 성벽으로 사막의 맹수와 적군의 침입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 성벽에는 7개의 대문이 있다.
  이 자이푸르에서 볼거리로는 '아멜성'과 '천문대'그리고 '바람의 궁전( Hawa Mahal )'이다.
이 도시가 '핑크 시티(Pink City)'라는 애칭을 갖게 된 것은 다음과 같은 유래에서였다. 
     

-영국의 웨일즈 왕자(Wales, 후에 에드워드 7세)가 1876년 자이푸르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이 귀한 손님을 환영하여 맞이하기 위해서 시에서는 도시 전체에 페인트칠을 하기로 하였다.
그 계약을 맺은 업자가 당시에는 다양한 색깔의 페인트를 확보할 수 없게 되자 모든 벽을 핑크빛으로 칠하여 버렸다.
왕자도 이에 만족하였고 그 이후로 핑크빛은 이 고장에서는 '환영을 뜻하는 상서로운 뜻의 빛깔'이 되어서 법(法)으로 시내의 모든 건물을 핑크빛으로 칠하도록 정하게 되었다.

*. 아멜성(Amber Fort)까지 코끼리 사파리

자이푸르시 북동쪽 11km에 16 세기에 지어진 언덕 위의 고성 아멜성(Amber Fort)을 우리는 난생처음 코끼리를 타고 올라가고 있다.
코끼리 타는 곳은 코끼리 높이만큼의 계단 위에 올라가서 널찍한 코끼리 등에 만들어 놓은 네모진 앉을 자리에 두 사람씩, 혹은 4사람씩 올라타고 가는 것인데 몰이꾼은 목 부분에 타고 고성 문까지 약 20분간 편히 가는 것으로 1인당 1\$씩 받았다. 지금까지 하도 많이 보아온 사원은 그게 그거였지만 그 큰 코끼리를 타고 터벅터벅 코끼리 행렬의 하나가 되어 세계인들과 함께 하는 아내와 나는 마냥 행복하기 만하였다.
이렇게 1,000여 년 전에 만싱과 자이싱 1세와 2세 3명의 왕에 의해 완성되었다는 고성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
아벨성은 인도에 있는 수많은 성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는 성이다.
성내에 들어서니 궁전과 발코니와 금과 루비, 사파이어, 희귀한 돌로 장식된 무굴제국의 영화로웠던 시절의 갖가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성의 어디서나 보이는 저 멀리 산의 능선 따라 성벽이 둘러싸여 있고 그 성벽의 곳곳에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드문드문 있었다.
자이싱 2세는 기울어져 가는 무굴제국의 황제로서 백성들에게 더 좋은 삶의 터를 찾아 이 답답한 요새인 성을 버리고 평평한 오늘날의 넓은 새로운 터에 오늘날의 자이푸르를 건설한 것이다.
성에서 내려올 때는 코끼리의 피곤한 몸을 씻는다는 호수 쪽으로 내려왔다.

 

이곳에는 코끼리도 많았지만 비둘기도 많았다.
그 비둘기가 지붕에 무늬처럼 수없이 앉아 있는 정자에 두 남녀가 비둘기처럼 정답게 앉은 것을 보니 시흥(始興)이 동한다.

두 마리 비둘기가
귀여운 마음으로
서로 사랑을 했답니다
그 다음은 말할 수 없어요.
                 -장콕토                                      
도중에 운 좋게도 피리 소리에 춤추는 코브라의 모습도 몰래 카메라에 담는 행운도  있었다.

*. 바람의 궁전 하와마할(Hawa Mahal )
                      사진출처:www.jaipur.nic.in

 

  자이푸르(Jaipur)를 상징하는 건물에 하와 마할(Hawa Mahal)이 있다.
|시내 한복판이요, 시장 중앙에 있는 핑크빛 5층의 이 건물은 위로 올라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피리미드 모습의 건물인데 벌집처럼 유난히 창이 많았다.
거리를 향찬 창문 수가 무려 953개인데 이 격자형 창문과 발코니로 바람이 최대한 잘 통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하와 마할(Hawa Mahal)은 ‘바람의 궁전(Palace of the Winds)’이란 애칭을 갖고 있다.
 하지마할은 1799년 무렵 궁중의 왕족의 여인들이 살던 곳인데 여인들이 답답할 때 시내 모습이나 행사 때 행렬을 지켜보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이곳 입장할 때도 카메라티켓을 사야 하여서 이를 생략하고 입장하였다가 후회하였다.
이 건물보다 높은 건물이 없어서 아까 다녀온 아멜성과 자이푸르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몇 불을 아끼다니-.

*. 자이푸르의 자랑인 천문대 '잔타르 만타르 (Jantar Mantar)'

사진출처:www.jaipur.nic.in 
 자이푸르를 세운 자이 싱2세(Maharajah Jai Singh II)는 도시 건설은 물론 천문학에도 관심과 깊은 조예를 가졌던 왕이다.
이곳을 포함하여 뉴델리, 바라나시(Varanasi), 웃자인(Ujjain),마투라(Mathura)에도 5개의 명소에다가 자신이 직접 설계하여 천문학 관측소를 더 만들어놓았다.
1725년에 세운 '잔타르 만타르 (Jantar Mantar)'는 그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해시계가 있다.
해와 달의 운행과 평균 기온까지 알 수 있게 하여 고대 인도인의 천문학 연구의 깊이를 짐작하게 한다.
그러나 여기도 5루피의 카메라 티켓을 사야해서 카메라를 맡기고 들어가서 그냥 건숭 보고 올 수밖에 없었다.  외국에 나가 보면 1달러가 1만원보다 더 크게 보이니 말이다.

                           - 분실 사진 찾아 보충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