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man의 세계여행(1)

두바이(Dubai) 여행기

ilman 2021. 7. 16. 15:19

두바이(Dubai)  여행기

*. 최초의 나의 여행 

 

초등학교부터 고학으로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나는 학창 시절에 수학여행(修學旅行)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하였습니다.

해방 전후의 우리나라가 가난하였던 시절에, 그중에서도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6.25 피난 길을 제외한다면 나의 최초의 여행은 논산훈련소에 입소할 때였습니다.

 세상에 가장 행복한 사람 중의 하나가 나라와 부모를 잘 타고 난 사람이겠지만, 이보다 못지않은 행복 중의 하나는 늦복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고개는 가난이란 고개입니다. 그 고개를 넘고 보니 가난이란 것이 오히려 재산(財産)이 되더군요. 늦복은 그 가난이란 고개를 넘어선 후에 찾아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아내와 이집트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이집트 제2의 도시 알랙산드리아에서 Korea로 귀국하는 길에  비행기를 환승하기 위해서  산유국으로 유명한 두바이(Dubai)에 들린 것입니다. 그러니 저도 늦복이 있는 사람의 하나가 아니겠습니까?
춘하추동(春夏秋冬)을 그 순서대로만 살아오다가 눈이 가득히 내린 고국에서 떠나온 내가 상하(常夏)의 나라 두바이에 왔으니 말입니다.

두바이 국제공항은 우리가 자랑하는 인천 국제공항과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그 규모나 시설이 크고 웅장합니다. 잘 사는 나라답게 공항 입국 수속도 간단하였습니다.

 

 

 공항 벽에 걸려 있는 벽화를 보니 바닷물이 유입되어 두바이 시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두바이 클릭(Dubai Creek) 강이 시내를 양분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부()의 상징인 수많은 요트와 이를 가로지르는 강가를 따라 치솟아 있는 마천루(摩天樓)를 보니 
두바이는 그 서쪽 걸프(Gulf) 만() 따라 발달한 도시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걸프 만 쪽에, 세계가 놀라며 부러워하는 두바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두바이는 아라비아 반도 동쪽 끝 연안에서 이란(Iran)을 건너다보고 있는 인구 341만 명이 사는 산유국으로 에미리트 연방의 7개의 토후국 중의 하나입니다.

 

'에미리트뜨(Emirates)'란 말은 토후국이란 뜻입니다. '토후국(土侯國)'이란 과거에 영국의 식민 통치를 받던 나라들로서 이제는 부족의 우두머리가 통치하는 오만, 바레인, 카타르 같은 나라로 이들 나라는 수도 이름이 곧 나라 이름이더군요. 

두바이(Dubai)는 '두바이 석유'로 귀에 익은 이름인데 아라비아어로 메뚜기란 뜻이랍니다.

*. 두바이(Dubai)는 어떤 나라일까요? 

 두바이는 한여름에는 50도 C를 오르내리는 척박한 열사(熱沙)의 나라입니다. 1년에 서너 번밖에 비 구경을 못하는 불모의 나라.   제주도 2.1 배 크기의 작은 면적에다가 사막이 90%나 되는 토지와 기후가 척박한 나라입니다.

  서구에 두바이가 알려진 것은 1580년 마르코 폴로(Marco Polo)가 '진주조개 잡이로 크게 번성한 지역'이라고 소개한 후부터입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인구 6만이 불모지 사막으로, 걸프 해 주변에서 어업과 진주잡이나 하며 가난하게 살아가던 작은 항구였습니다.
그러다가 70년대 들어 유전 개발로 갑자기 부자가 된 늦복을 타고난 행복한 나라가 되었지요.
 그러나 두바이의 지도자 세이크 모하메드(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ym) 왕은 석유가 나오는 것에 만족하는 주변국과는 달리, 석유가 10년이면 바닥난다는 것을 염려하고 49억 배럴의 천연자원 석유로 인한 자금을 이용하여  미래를 위하여 투자에 투자를 더하여 오늘날 두바이를, 선진국도 놀라고 부러워하는 중동의 진주, 아랍세계의 별, 아랍의 스위스인 중동의 허브(Hub)로 만들었습니다. 인류가 꿈꾸어 오던 파라다이스를 사막 한가운데에다 만들어 놓은 것이지요. 

  게다가 두바이(Dubai)의 지정학적 위치는 오일달러가 무성한 중동의 관문(關門)이요, 중동의 배꼽에 해당하는 위치로 유럽과 북아메리카 대륙과 독립국가연합(CIS)은 물론 아시아의 중간 지점에 있는 아주 유리한 자리입니다.
그래서 싱가포르이나 홍콩과 같은 세계의 무역·금융·관광 중심지로 중동의 ‘오일머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두바이는 동아시아의 'Small World'로 각광받으며 21세기의 기적을 오늘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 '인샬라 두바이!'

두바이(Dubai) 공항에서 두바이 사람을 만났습니다. 코 수염에 아랍 복장을 한 사람입니다. 허락을 받고 사진 한 장 찍으면서 흰 가운에다가 머리에 검은 두건을 두루는 복장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오트라'라 합니다. 오트라란 남자들의 외출 복장인 모양입니다.

차도르로 온몸을 가리고 아기를 안고 있는 부인이 있어 허락을 받아 사진 한 장을 얻었습니다.

 아랍 세계에서도 차도를 벗어버리는 추세지만 두바이(Dubai) 인들만은 전통복장 오트라와 차도르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출입국 수속을 하는 모든 관리도 전통복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에미리사람들이 스스로가 잘 사는 나라 국민임을 과시하는 일환이라 생각됩니다.

 

'차도르(Chadro)'는 이란어이고, 터키에서는 '나깝이', 아랍어로는 '히잡' 또는 '부르꾸으', 아랍어로는 '아바야'라 합니다.
차도르란 여성들이 온몸을 가리고 다니는 가운입니다.
  이 오트라나 차도르는 신분의 갓이요, 신분의 표시요, 두바이 인들의 자존심이기도 합니다.
엄격한 가문의 여성들은 눈 부분만 레이스를 대고 전체를 까만 차도르로 가리고 다니는데 이를 현지에서는 '까마귀 차도르'라고 합니다.
차도르 속의 여성들은 짙은 화장에 액세서리도 요란하지만 속옷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도록 화려하고 더욱 아름답다고 합니다. 두바이 여자들은 오로지 남편만을 위해서 아름답게 치장하는 여인들이기 때문이지요.
  공항에서 한 남자가 까마귀 차도르를 한 여러 명의 여자와 함께 있길래 카메라에 담으렸더니 남편이 눈을 부라립니다. 이렇듯 이슬람 굥인들은 허락 없이 사진을 찍는 것을 싫어합니다.
  이들이 믿는 알라신의 코란에 의하면 일부다처제(一夫多妻制)로 4명까지 아내를 둘 수 있습니다. 전쟁이 그치지 않던 옛날에 남정네가 전쟁에 나가서 죽으면 그 아내를 보살필 사람이 필요해서 생긴 제도라고 합니다.
  4명의 아내는 가정에서 똑같은 자격을 갖습니다. 따라서 장자(長子)나 차자(次子)의  개념도 없고 유산도 똑 같이 분배를 받게 되구요. 그래서 4명의 아내들끼리는 오로지 무한한 경쟁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들이 고급 자가용 차를 여러 대 가지고 있다는 것은 거부의 상징이 되듯이, 아내가 많은 사람에게 시집을 가면 오히려 아내들에게도 자랑거리가 되는 곳이 두바이 인들의 문화입니다. 

 *. 두바이 인들의 삶
 세상 사람들은 두바이를 삼무(三無), 삼다(三多)의 지상 천국의 신델리아 나라라  합니다. 
-삼다(三多)로는 타워크레인, 고층건물, 외국인이 많은 의 나라를 꼽습니다. 
세금, 비자, 범죄가 없는 것이 삼무(三無)의 나라랍니다. 
 
  세상에 두바이 국민만큼 행복한 나라도 드물 것입니다.
아이를 낳으면 나라가 양육비로 1만불을 주고, 결혼하면 32평 규모의 집을 주어 축하하여 주며, 그 결혼 축의금으로 한화 1,500만원 정도를 주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주택은 외국인은 소유할 수 없게 하고 자국민들은 집을 여러 채씩 갖게 해서 외국 기업에 월세로 임대하여 수입을 올리게 하는 나라입니다.
방 2칸에 거실 하나의 월세 금액이 한화로 250만원, 방 6칸인 경우는 600만원이나 되게 비싸게 책정하여 놓아서 자국민들은 일을 하지 않아도 연간 몇 억대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나라입니다. 시내에 갔더니 똑 같은 모양의 집이 계속되는데 가이드의 하는 말이 그 집 주인이 하나라는 것입니다.
  나라가 자국인을 도와 주는 것은 그뿐이 아닙니다.
두바이(Dubai)에서 사업을 하려면 스폰서를 두바이 국민으로 세워야 합니다. 한 사람이 여러 회사에 스폰서가 될 수가 있어서 그 돈만도 한 곳에서 다달이 오륙십만원을 넘게 받는 모양입니다. 
두바이인의 삶은 한 마디로 이슬람의 무슬림의 생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무슬림이란 이슬람 신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무슬림인들을 알기 위해서는 무슬림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아르칸(五柱)'이란 것이 있습니다.
-샤하다(증언, 고백): 나는 알라 이외에는 신이 없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나는 마호메트가 알라의 사자임을 증언합니다.
-살라트(예배): 일출, 정오, 하오, 일몰, 심야에 하루 5번 메카 쪽을 향하여 예배합니다.
-자카트(희사): 자기보다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을 위해 자기의 소유를 나누어 줍니다.
-라마단(단식):
-하지(순례): 이슬람 력으로 제 12월에 메카 성지 순례를 합니다.

두바이인들은 인사를 할때 남자들은 악수를 하며 코끝을 세번 이상 비비는 인사를 합니다. 세번 이상 더 많을수록 감정의 깊이를 말하는 것이지요.
여자들은 서로의 뺨에 입맞춤을 합니다. 오른뺨에 한 번, 왼뺨에 3번 이상하는 것이 인사법입니다.
두바이인들의 식사 시간에는 오른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는 것이 에티텟입니다. 왼손은 화장실에서만 쓰는 것이지요. 우리들은 오른 손을 바른 일에 쓰는 손이라 해서 바른손이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아랍인에서  많은 양의 음식은 손님을 호의로 대한다는 뜻입니다.
 
*. 아아, Korea의 지도자들
  오늘도 두바이 공항을 막 나서 보니 네온사인으로 빛나는 우리의 'samsung 애니콜' 광고가 있습니다. 그걸 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석유로 인하여 두바이가 부자 나라가 되었듯이, 우리의 Samsung이 있음으로 해서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16,000불의 나라가 되었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상을 받아야 할 Samsung을 우리나라 정부 지도자들은 오히려 딴죽을 걸어 그 경영자를 범죄자로 몰며 흔들어도 되는 것인가를 묻고 싶습니다.  그럴 자격도 없는 지금의 위정자들이 말입니다.
좋거나 훌륭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까. 결점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의 장점으로 자기의 단점을 덮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던 그 동안의 저의 생각이 잘못된 것일까요? 절장보단(截長補短)이란 말처럼 말입니다.
   
버즈 두바이 경향신문 펌
몇 년 전에 라오스 여행을 할 때 수도 비엔티엔의 공항에서였습니다.
'자동문'이라고 한글로 쓴 한국제 버스를 타고, 거기서는 일류 호텔이라는 라오호텔에서 갔을 때였습니다. 
'LG' 마크가 선명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객실의 대우 TV의 채널을 돌리니 한국의 연속극 '사랑이란 뭐길레'가 라오스어로 방영 되고 있는 것을 보며  눈시울을 적신 일이 있습니다. 
  잘사는 나라 답게 푸짐한 뷔페로 저녁 요기를 하고 우리는 '버즈 두바이(Burj Al Arb)' 건물을 지나고 있습니다. '버즈(Burj)'란 아랍어로 탑이란 뜻입니다. 우리의 Samsung이 짓고 있는 이 건물은 지금은 22층까지 지었지만 2008년에 완공되면  808m로 세계 최고로 높은 160층 높이에, 연면적 15만평으로 여의도공원(6만6천평)의 2배 이상이 되는 건물로 사막의 꽃을 형상화 한 건물입니다.
 -이 버즈 두바이 건물이 완성되면 호텔로 고급아파트, 사무실이 들어설 것이고 123층에는 전망대가 들어서고, 꼭대기에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두바이 경제를 상징하는 첨탑이 세워질 예정이란다.(경향신문 기사)  

*.  두바이는 공사(工事) 중  
  두바이(Dubai)에 사는 인구는 총인구가 120만명입니다. 그 가운데 25만여 명이 두바이 국적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월 200불 정도의 임금을 받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랍니다.
두 바이에서 만난 Korea 가이드의 첫 소개가 '두바이(Dubai)는 공사 중'이란 말입니다.
  이 나라의 랜드 마크가 되는 세분 스타 호텔(Seven Star Hotel)이 있는 주메리아 비치 앞의 아랍걸프만 의 바다를 메워 주거 관광단지로 지름이 5km에 달하는 야자 모양의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와 팜 데이라(Palm Deira) 인공 섬 공사가를 건설 중입니다.  이 인공 섬이 완공되면  5,000여 개의 건물이 그 안에 들어서게 됩니다. 현재 건설 중인 3개의 섬으로 구성된 이 인공섬이 완성되면 두바이를 찾는 이들이 아랍공항 이착륙 시에 인류가 창조한 새로운 부른대에 넋을 잃을 것입니다.
야자수 모양인 것은 팜 아이랜드(Palm Land)에 거주하는 각 개인만의 해변을 만들어 주자는 데서 디자인 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하나의 인공 섬 '더 월드(The World)' 플랜도 있습니다.
3,000여 개의 인공 섬으로 세계지도 모양을 만들고 그 섬 전체를 세계 각국에게 판매하겠다는 것입니다. 3,000㎢의 한국 섬도 있다는데 2,400만달러에 팔려는 야심찬 계획입니다.
이 인공 섬의 주위를 빙 둘러 유리로 막고 거기에 수중 해저 호텔을 만든다는 계획도 있습니다. 이 호텔에 들어 투숙하여 침대에 누우면 고기가 수족관 속의 투숙객을 구경하는 경지에 이르게 한다는 환상적인 계획이다.
   황태자의 꿈이라는 플랜은 두바이인들에게 자부심을 더 갖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디즈니랜드보다 약 8배 크기의 '두바이 랜드(Dubai Land)'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2004년에는 관광객과 비즈니스 인들이 550만 명이 두바이를 찾아왔지만,  2008년이 되면 연간 7,500만 명 관광객을, 두바이 랜드(Dubai Land)가 완공되는 2018년에는 연간 1억 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거대한 꿈을 꾸고 있는 나라가 오일 달러로 인한 세계 최대의 건설·플랜트 시장이 두바이(Dubai)입니다. 

*. 두바이의 우상 셰이크 라시드(Sheikh Rsahid)  
    오늘날 한국의 발전의 초석을 쌓은 분이 박정희 전대통령이라면,  두바이에는 1980년대 두바이 통치자였던  셰이크 라시드(Sheikh Rsahid)가 있습니다.
그는 언젠가는 한계에 부닥칠 원유에의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서 두바이를 중동의 무역, 금륭, 쇼핑,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야침찬 꿈을 가지고 거대한 인공 항구를 조성하고 오일 머니의 효율적인 투자를 통하여 오늘날 두바이를 '중동의 무역 중심지”로 발전시킨 것입니다.
  그 결과 두바이(Dubai)는 산업다각화에 성공하여서 이 나라의 원유에 의존도를 33%로 낮추어 놓았습니다.
석유로 돈을 벌어서 그 돈으로 건물을 짓고, 그 건물을 임대하여 돈을 벌게 되어서 중동 산유국들이 '아랍의 별'이라며 부러워하는 모범국가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셰이크 라시드(Sheikh Rsahid)는 오늘날의 두바이를 이룩한 국민적 우상입니다.
   몇 년 전에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하여 호치민의 묘를 참배한 일이 있습니다. 
호치민은 결혼도 하지 않고  평생을 독신으로 살면서 조국 베트남을 위해 자기 전체를 받친 베트남의 영웅입니다.
그의 생일과 서거일을 국경일로 쇨 정도로 베트남 국민은 모두 그를 사랑하고 존경가고 있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그를 '호아저씨'로 부르며 따릅니다.
세계 제1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미국과 싸워 베트남의 통일을 쟁취한 호치민은 월남과 월맹을 하나로 묶어준 베트남인들의 영원한 우상으로 받들고 있는 것이 어찌나 부럽던지. 
  독재하다가 하와이로 쫓겨나고, 부하에게 총 맞아 죽거나, 아니면 부정 부패로 형무소를 드나드는 전직 대통령이나 그의 자식들을 바라보는 불행한 Korea의 국민이기에,  호치민의 나라 국민들이 부러웠던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 호치민 같은 영웅은 언제나 오시려나요?

*. 주매이라 모스크(JUMEIRA GRAND MOSQ)
  칠성호텔(BUJ AL ARAB HOTEL)을 찾아가는 도중에  두바이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이슬람 현대 건축의 전형이라는 주메리아 모스크(Jumeiria Grand Mosq)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스크가 조명을 받아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는 야간 경관의 시간에 맞추어 왔습니다.
모스크(Mosq)란 이슬람교도의 예배당인 회교사원을 말합니다. 아랍어로는 마스지드(Masjid)라 하는데 '이마를 땅에 대고 절하는 곳'이란 뜻입니다. 예배 시간이 되면 예배당을 지키는 무아딘이 탑에 올라가 예배를 권유하는 '아잔'(Qzan)을 외면 예배가 시작됩니다.
-이슬람교는 전지전능하신 알라의 가르침이 대천사(大天使)인 가브리엘을 통하여 마호멧에게 계시되었다고 믿는 종교입니다.
유럽에서는 마호멧교, 중국에서는 위구르족(回吃族)을 통하여 전래되었다 하여 회회교(回回敎), 우리나라에서는 이슬람교 또는 회교(回敎)라 불립니다. 그리스도교. 불교와 함께 세계 3대 종교의 하나이지요.
  이슬람 무슬림들은 하루 다섯번  이슬람교의 교조 마호멧의 출생지인 성지 메카(Mecca) 쪽을 향하여 이마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합니다. 우리들의 주말이 토, 일요일이듯이 이슬람의 주말이란 목, 금요일로 금요일에 쉽니다.
땅에 수없이 절을 하기 때문에 유심히 보면 이마 한 가운데가 검은 굳은 살이 박힌 이가 있는데 이슬람 교인들은 이를 자랑으로 여깁니다. 그런 분을 만나서 카메라에 한 컷 찍기를 청하였다가 거절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슬람교의 라마단(Ramdan) 날에는 27일 간 일출에서 일몰까지 여행자나 병자, 임신부를 제외한 모든 이슬람 무슬림들은 단식을 합니다.  음식은 물론 흡연, 향료와 남녀 간의 성교를 금하고 이 기간 중에는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과격한 말은 삼가해야 합니다.
  이슬람(Islam)이란 신에게 복종하는 것이요, 무슬림(Muslim)이란 신에게 복종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이슬람교도의 별칭입니다.
라마단(Ramadan)은 아라비아어로 '더운 달'이란 뜻입니다. 이슬람력(曆)의 9월로 '코란'이 내려진 신성한 달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라마단 중에라도 밤에는 식사를 하는데 라마단이 끝나고 3일간을 '이둘뤼트라'라 하는 제2대 명절을 즐기고 있습니다.

*. 돛 단 배 모양의 7성 호텔(Bujal Arab Hotel)
  바다를 항행하는 거대한 아랍 전통 선박인 도우(Dhow)가 순풍을 받아 팽팽이 부픈 돗대 모양을 기하학적으로 형상화 한  ‘버즈 아랍 호텔(Bujal Arab Hotel)은  줌메리아 해변가에 있는 두바이의 렌드마크(Land Mark)가 되는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도 유명한 관광명소입니다. 이 호텔은 높이 321m로 해변에서 280m 떨어진 인공섬에 있는데 순금 800t으로 내부를 장식한 아랍에미레이트 왕실 소유 호텔입니다.
이 곳은 유럽 부호들이 겨울을 보내는 곳이고, 한국 부유층 자녀들이 꿈꾸는 신혼여행 숙박지이기도 합니다.
1박에 150만원에서 1천만원이 넘지만 적어도 사흘을 유하지 않고는 예약할 수조차 없다는 전 세계 유일의 칠성(七星) 호텔입니다. 세계 최고의 호텔에서 세계의 부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런치는 얼마나 환상적일까요. 그 비용이 1인당 12만원이랍니다.  
 우리들이 두바이에 도착한 날이 공교롭게도 2006년 1월 4일로, 황폐한 사막을 세계가 부러워 하는 풍요의 나라로 만든 이 나라의 영웅 '세이크 모하메드 막툼' 국왕이 서거한 상중이었습니다. 그래서 불빛이 평소처럼 요란하지 않아서 좋은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
*. 두바이 여행에서 주의할 점
-현지인들에게 길을 묻거나 말을 할 때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머리를 만지지 말라. 이는 상대를 무시하는 행위로 받아들인다.
-왼손을 함부로 쓰지 말라. 왼손은 더럽고 지저분한 일에만 사용하는 것이 이들의 관습이다.
-모스크 같은 곳에서는 신발을 벗지 않으면 불경죄에 해당한다.
-여자는 모스크 같은 곳에서는 노출된 복장을 삼가하자. 가급적 얼굴도 두건으로 가리자.
-아랍인들은 수저나 포크보다 맨손을 사용하는 것이 관습이다.
-여자들은 아랍 남성들의 친절에 주의하자. 코란에 의하여 1부 4처제가 허용되는 나라이므로 자기의 아내로 삼을 생각으로 말을 걸어오는 무슬림도 있ek니-.
 
*. 상하(常夏)의 나라 실내 스키장
 더운 나라에 가면 현지인이 종종 묻는 말이 'Korea는 눈이 많이오는 나라냐?'는 말입니다.
사막의 나라에서 스키를 탄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요?
그 꿈을 이룩하여 놓은 것이 이 '스키 두바이(Sky Dubai)' 건물입니다. 유리창을 통하여 보니, 어린 아이들은 눈썰매를 즐기고 있고 어른들은 리푸트를 타고 올라가서 스키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 '스키 두바이'의 건물은 축구장 3개 정도 만한 크기에, 높이가 25층 정도인 85m, 폭이 80m, 길이 400m로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3위 규모를 자랑하는 시설이지만 기본 이용료가 1인당 30만원 이상인 모양입니다. 
7, 8월 여름이면 43도를 오르내리며 1년 평균 비오는 날이 5일뿐으로 바닷물도 이글이글 끓고 있는 열사의 나라에 초호화 스키장이라니-.
두 바이 이곳 저곳을 둘러본 우리나라 경제 관계 대학교수단 중 한 분이 말했답니다.
  "두바이는 돈 지랄들 하고 있구나!"
우리도 그 지랄할 날이 올까. 부럽기 그지없었습니다.
 
                                                                                            -2023, 봄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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