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詩) ** ☎

Corona 마마(媽媽)여!

ilman 2020. 3. 16. 12:56

Corona 마마(媽媽)!

 

 병 들면 처용(處容) 탈이라도 쓰다가 

탈났다!“던 이 나라에선

여제(厲祭)를 드리거나
마마(媽媽)“로 모시어도,
수 천 명, 수만 명

저승길로 모셔 가더니,

이젠
'뭉치면 죽고
헤어지면 산다.'는 허무 속에

꽃피는 새봄도 

제 홀로 그냥 오가야만 하는데,

밥그릇 긁는 소리 듣기도 어려운

가난만을 더욱 벌주는
Corona 마마(媽媽)!
이런 재앙(災殃)은 무슨 뜻인가?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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