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 마마(媽媽)여!
병 들면 처용(處容) 탈이라도 쓰다가
‘탈났다!“던 이 나라에선
여제(厲祭)를 드리거나
“마마(媽媽)“로 모시어도,
수 천 명, 수만 명
저승길로 모셔 가더니,
이젠
'뭉치면 죽고
헤어지면 산다.'는 허무 속에
꽃피는 새봄도
제 홀로 그냥 오가야만 하는데,
밥그릇 긁는 소리 듣기도 어려운
가난만을 더욱 벌주는
Corona 마마(媽媽)여!
이런 재앙(災殃)은 무슨 뜻인가?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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