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man의 세계여행(1)

귀국길에서

ilman 2019. 6. 25. 12:42

 

귀국길에서

나는 지금보다 더 젊었을 때 컴퓨터와 카메라와 비디오와 문학 등에 투자하고 바친 나의 시간과 그 여유를 사랑한다.

세계 5대 주를 다니는 동안, 나 만한 장비를 두루 갖추고 다니는 사람을 못 보았대서가 아니라, 그들 세계를 조금이라도 넘볼 수 있기 위하여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시드니(Sydney) 공항을 떠나서흰 구름 아래 호주(濠洲) 대륙을 건너가는 귀국길에서 구름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계속 카메라에 담으면서 우리들의 조국 Korea를 향하고 있다..

돌아가면 새벽마다 낚시터에 가던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일산 이산포(일산 이산포) 수로는 하루에도 몇 번 수문(水門)을 열어 한강 물을 받아들이는데도, 그곳도 고향이라고 더 넓고 깨끗한 한강으로 나지 않고 태어난 더러운 환경에서 사는 참붕어들처럼, 낯설지 않은 나의 세계로 돌아갈 것이다.

 

연어가 고향 찾아 되돌아오듯이

돌아가는 귀국 길, 우리들 나라

그리운

이들의 세상

천국 같은 내 조국

 

송충이 천국이 소나무이었듯이

한국적인  모든 것은 우리들의 천국

보다 더

아름다운 세상이

우리 속에 있었구나.                            -귀국 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