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어머님!
- 고 윤석녀(故 尹錫女) 어머님 영전(靈前)에
기나긴 사흘이었네!
지나 보니 이렇게 짧은 3일이-.
오늘은 설날 새벽.
우리는 백병원(白病院)에서
발인(發靷)을 마치고 새벽을 가르며
벽제(서울시립 승화원)를 향하고 있다.
90세는 건강으로
마지막 10년은
그 무서운 치매(癡呆)로 사시다 간
우리 어머님을 모시고-'
다행히 그 치매(癡呆)는
평생 소원 따라
예쁜 치매(癡呆)이셨네!
이제 그 100세 영욕(榮辱)을 불태워 버리고
집에 돌아 가면,
자랑스런 우리 어머님의 자리를
우리들은 무엇으로 체울까?
아아! 어머님! 우리 장모(丈母)님!
윤석열 여사님!
-설날 아침에
맏사위 ilman 성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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