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제 23회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이야기

ilman 2017. 10. 25. 06:41
제 23회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이야기
*. 자랑스런 스포츠 그랜드 슬램(Grand Slam) 국가 Korea!
  한 나라가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것은 체력(體力)은 국력(國力)이라는 말 같이 세계에 자국의 국력(國力)을 과시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런 올림픽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개최한 나라 1위는 미국(8번), 2위가 프랑스(5번), 3위가 일본(4번) 그 다음으로 영국,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가 각각 3번씩 올림픽 대회를 열었다. 
그 중 Korea도 88년 하계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만인 '2018년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였으니 국력으로도 세계 8위에 해당한다고도 볼 수 있겠다.
나는 지금 우리 나라가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세계에서는 8번째로 잘 사는 나라가 명실공히 Korea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이로써 세계 4대스포츠 제전인 '하계올림픽(서울1988년)',  '월드컵(서울 2002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대구 2011년)'에 이어  그 동안 선진국들의 전유물이었던 '동계올림픽대회(평창 2018년)'를 개최함으로써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에 이어 '세계 6번째로 그랜드 슬램(Grand Slam) 국가'로 등록하게되었으니 이 어찌 국가적인 경사(慶事)가 아니겠는가. 

 갑짜기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가 써서 동아일보에 발표한  '조선에 부탁(付託)'이란 시가 생각난다.

일찍이 아세아의 황금시기(黃金時期)에 
빛나던 등촉(燈燭)의 하나인 조선(朝鮮)! 
그 등불 한 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東方)의 밝은 빛이 되리라         
          - 1929년 3월 28일 동아일보
 

 이런 조국을 두고 남북이 둘로 나뉜 불행 속에서도 경상 호남의 동서로 나뉘고 심지어는 노년 청년, 우파 좌파로 나뉘어 불행을 자초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새 정부인 문 정부(文 政府))가 들어선 이후로는 전 국민들이 하루하루가 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야당의 한 당수가 말하기를 현 정부는 지난 정부에 복수를 하려는 것 같다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즈음이다.
조선의 당파싸움이 임진왜란(壬辰倭亂)을 불러왔고, 그 결과가 조선 멸망(朝鮮 滅亡)까지 가져온 것을 왜 모르고 서로 앙앙불락 하며 살고 있는 것일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2월 9일(금) ~ 25일(일)로 17일 간 열리는데 경기종목은 7 경기에 총 15개 종목의 메달을 두고 95개국 선수 임원, 보도진 등 5만 명이 이 올림픽 축제를 찾아 평창(平昌)에 오게 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평창(平昌)에서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평창(平昌), 강릉(江陵), 정선(旌善
)' 3곳에서 열린다.  이때 마스코트로는 '수호랑'(Soohorang)으로하였다  .

'수호랑(Soohorang)'에서 '수호'는 백호(白虎)로 Korea를 대표하는 동물이다.'
수호'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참가자, 관중 들을 보호한다는 수호(守護)의 중의적(重義的)인 의미를, '랑'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정선 아리'을 상징하는 것이다.   
 우리 인천향우회(仁川鄕友會) 240여 명은 버스 6대에 나누어 타고 평창을 향한다. 세계 각국이 인천공항에서 평창을 향하듯이, 우리도 인천을 출발하여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서 평창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 
 *.월정사(月精寺)의 가을 단풍 
  지금은 가을 단풍이 한철인데 어찌 오대산 단풍을 지나칠 수 있겠는가. 여름이면 관광 1번지가 되는 동해가에 있는 명승지를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겠는가. 우리 인천향우회는 그중 하나인 월정사(月精寺)를 향하고 있다. 
 신라 시대 자장율사(慈藏律師)와 근대 방한암(方漢巖) 스님과 서예가이기도 한 탄허() 스님의 발자취가 머문 곳, 세조(世祖)와 문수보살(文殊菩薩)의 전설 어린 상원사(上院寺)를 찾아 우리 일행은 먼저 월정사(月精寺)에 들렸다. 강원지역 60여 개의 말사를 거느린 대한불교 조계종 제4 본사였다.  
금년 오대산 단풍은 옛날과 달리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세계인들은 올림픽만을 위해 오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 기회에 Korea를 둘러보고 싶어 오는 은 사람들이다. 이 일대에 어떠한 관광자원이 있는가. 축제에 어떤 이벤트로 부르고 있는가를 찾아온 사람들이다.
이를 우리도 함께 살펴 보기로 하자, 그 답을  아애 그림이 하고 있으니 참고할 일이다.
알면 보이고 보이지 않으면 찾아갈 수도 있는 법이니-.  

 

*. 평창 동계올림픽 스타디움
  황태 백반으로 점심을 하고 우리가 도착한 곳은  해발 700m 고지라는데 거기엔 옛날 젊은 시절 스키의 나라 노르웨이에 갔을 때 보던 멋진 스키점프대보다 더 아름다운 알팬시아 리조트(Alpensia Resort) 스키점프대가 마련되어 있어 우리들의 눈을 놀라게 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장에서 가장 멋진 곳이었다. 우리들은 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최 상단 사진)
*. 대관령 스키 역사관
 알펜시아(Alpensia) 스키점프대 옆의 건물 2층에는' 대관령 스키 역사관'이 있어 나의 소중한 많은 시간을 여기서 자료 수집하면서 보내게 하였다.
스키역사관은 세계 스키의 역사와 발전 과정, 전통스키 및 국제스키대회 입상자들의 장비와 상장 상패 등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거기에는 지금까지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나라와 도시도 있고, 특히 한국의 스키 역사가 그림과 함께 있어서 이들 하나하나를 빠짐없이 카메라에 담아오는 행복을 갖게 하였다.  이러한 자료 하나하나는 스키에 대한 나의 관심 영역을 구체적으로 넓혀 주고, 그에 대한 글을 쓰게 될 때에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 평창 동계올림픽 메인 스타디움(Stadium)
 서울서 떠나올 때는 한국의 전형적인 가을 날씨처럼 흰구름 둥게둥게 뜬 맑은 하늘이더니 평창에 오니 흐린 날씨로 바뀌어 비까지 오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여기가 고산(高山) 지대임을 말하여 주는 것 같다.
 올림픽 메인수타디움은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곳으로 개·폐회식장인 ''올림픽 플라자{Olympic Praza)'와 시상식을 거행하는 '메달 플라자(Medal Praza) '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곳이 세계 95개국 6,500여 명의 선수·임원과 3만5,000명의 관중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가 시작되는 곳이다.
신문 기사에는 9월에 완공된다고 하더니 올 때도 도로 보수 공사로 길이 막혀서 많은 시간을 지체케 하더니 10월 중순인데도 스타디움은 아직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그런데 메인스타디움이 완공되기도 전인데도 걱정들이 태산(泰山)이다.
이 스타디움에 투입해야 하는 건설비가  무려 1,000억원 내외라는데, 현재로는 네 차례 개·폐회식 행사만을 위해 투자해야 하는 시설이기 때문이다.
이 대회가 끝나고 이어 시작되는 패럴림픽(Paralympic Games:장애인 올림픽) 폐회식까지 4번만을 쓰고 부숴야 하는 시설이라 한다.  아, 아까워라. 그렇다면 이 시설은  4일 동안 하루 사용료 158억꼴이나 든다니 말이다.  
  스타디움은  3만5,000석의 관중석과 7층 규모의 본관동 건물로 이뤄져 있는데 경기를 치르고 나면 7층 중 4층이상을 철거할 방침인 모양이다. 그렇게 한다 해도 스타디움의 사후 유지 관리비는 연간 40억~50억원으로 추산된다 한다. 인구 6만 명의 평창군이 감당하기에는 무리는 고사하고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애초에 정부는 개최지의 한 곳인 강릉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하여 개 폐회식장(開·閉會式場)으로 쓰자는 안을 내놓았지만 “개·폐회식은 반드시 주최 도시에서 열려야 한다." 는 평창 주민들의 강경한 거센 반발에 할 수 없이 억지 춘향격으로 평창에서도 오지(奧地)인 회계리에 개·폐회식 스타디움을 신축하기로 최종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한다.   그래서 대회 후 철거하기 쉽도록 관람석은 알루미늄 구조물로 짓고 있는 모양인데, 이에 따른 안전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도 없는 처지다.
이런 역경을 무릅쓰고 스타디움이 완공된다 해도 당국자들은 걱정이 많다.   이 지역은 남한에서도 가장 추운 지역으로 해발 700m의 고산지대라는데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가장 추운 2월에는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라 한다. 
이런  노천경기장(露天競技場)에서 난방시설은 핫팩, 핫팩 방석과 무릎 담뇨가 전부라 한다. 
개회식 서너 시간 동안 고가(高價)의 입장료를 들여 평창까지 찾아 온 관중들은 어떻게 이런 추위를 견디냐는 이야기다.  게다가 바이에슬론이니 스키점프 등 모든 경기가 오후 8시에 막을 올린다 하는데 눈이라도 오면 노천 경기장이라서 속수무책(束手無策)이라서 이야기는 더욱 심각해 질 텐데-.
조선일보 기자가 평창올림픽 50일을 앞두고 영하 11도(체감온도 18도)의 대관령 칼바람이 부는 날 현장 체험을 해 보았더니 구입한 생수는 2시간이 지나자 꽁꽁 얼어붙었고, 가죽 장갑은 무용지물이요, 방한복으로 줄무장을 하였건만 3시간이 넘으니 버티기가 힘들었다고 하였다.
그래서 기사 제목이 5겹 상의에 3겹바지보다 평창을 갈 때는 8겹으로 중무장을 하여야 하고, 휴대 전화를 위해서 보조배터리는 필수인데 받드시 핫팩과 함께 보관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북한의 도발 위협보다 평창 추위를 더 걱정하는 모양이다. 지금의 내 생각에는 당시에 가장 잘 팔리는 것이 핫팩이 아닐까 한다.
이런 장황한 우려의 이야기는 유비면무환(有備無患)을 생각하는 걱정 때문이지만 기우(杞憂)이기를 바랄뿐이다.
뉴욕타임스 가 '2016년 세계 52개 도시 중 가봐야 할 곳'으로 '평창'이 선정되었다 하지 않는가.
인간이 가장 행복한 고도(高度)로 알려진 해발 700m의 'Happy 700 고원관광지 평창'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질 수도 있지 않겠는가. 
  우리들은 스타디움은  공사장 출입금지라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성화(聖火)가 불타고 있었다.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태양볕으로 채화된 성화(聖火)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100일 전인 오는 11월 1일에 인천공항에 들어오면 Korea 전국 방방곡곡 2,018km가 성화  봉송로(奉送路)가 되어 그 길을 7,500명이 달리게 된다. 2,018km는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된 해요,  7,500명은 남북한(南北韓)의 인구를 상징하는 숫자이다.  Korea 어디서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101일간의 빛나는 여정을 빛낼 그 성화를 위해서 시험 가동하고 있는 성화대의 성화(聖火)가 불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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