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조* (時調)☎

계양산(桂陽山)에서

ilman 2017. 6. 20. 21:47

계양산(桂陽山)에서

 

서해와 장안(長安)의

사이 지켜 우뚝 서서

눈 아래 누워 있는

부천(富川) 공항 굽어보는

계양(桂陽)은

공중선(空中線) 높이 꽂고

무얼 감청(監聽)하고 있나.

 

떠나가는 우리를

배웅하는 아빠처럼

귀국하는 피붙이를

마중하는 엄마처럼

그리움

높게 켜 놓고

등대(燈臺)처럼 서 있네

'☎ 시조* (時調)☎'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악산(紺岳山)  (0) 2017.06.20
각흘산 (角屹山 838m)  (0) 2017.06.20
등산(登山)  (0) 2017.06.20
소나무  (0) 2017.06.20
교귀정(交龜亭)에서  (0) 2017.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