佔畢齋集/金宗直
呼燈蓐食苦栖遑(호등욕식고서황)
月出山頭日出光(월출산두일출광)
淰淰野雲收洞穴(심심야운수동혈)
稜稜秋骨倚穹蒼(능릉추골의궁창)
浮生强半聞名久(부생강반문명구)
絶頂難攀問俗忙(절정난반문속망)
彷佛伽倻眞足喜(방불가야진족희)
無端馬上憶吾鄕(무단마상억오향).
-佔畢齋集/金宗直
월출산 일출 속에 하늘 찌르는 가을 봉들
그 이름만 듣고 살던 인생 후반 길에도
말 타고
바라보기만 하니
바쁨도 죄로구나
-ilman 시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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