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조* (時調)☎

오세암(五歲庵)

ilman 2017. 6. 18. 07:10

오세암(五歲庵)

 
등령은 높이 1,327m로  희운각 앞 무너미고개에서는 5.1km요, 수렴동계곡으로 가려면 오세암에서 1.4km, 비선대까지는 3.5km 거리 밖에 있는 고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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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등령이라 이름한 것은 산이 너무 험준하여 손으로 기어 올라가야 하는 산이라서 마등령(?磨登嶺)이라고 하였다는 말도 있지만, 그 고개가 말 등처럼 생겼다 해서 마등령이라고 한다는 이야기도 전하여 온다.

나는 거기서 비선대 쪽을 버리고 가급적이면 오세암쪽으로 붙고 싶다.
비선대는 여러 번 거쳐 갔지만 오세암은 하두 오래되어서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거기는 김시습이 거쳐간 곳이요, 그에 얽힌 멋진 전설이 있어서다. 다음은 옛날에 봉정암 가는 길에 영신암에서 쓴 나의 산행기의 '오세암' 부분이다.

-이 영신암은 대청과 오세암(25km/ 1시간 20분)을 지나 마등령(총 39km/3시간 20분) 가는 갈림길입니다.오세암이라는 절 이름은 다섯 살 때 사서삼경(四書三經)을 읽었다는 신동 김시습에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전설도 전하여 옵니다.
조선 인조(1643) 때 설정(雪淨)스님이 오세암(五歲庵)을 증축한 뒤의 일이었습니다.
 
주지승이 오세(五歲) 조카에게 관음보살 염불하며
기다리라 언약하고도  눈이 막혀 다음 해 와 보니
뜻밖에
염불하며 있더래
관음보살 도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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