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鷄龍山) 가는 길
계룡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개가 관음봉 고개다. 오던 길에서 좌측으로는 연천봉 가는 연천봉 고개요, 우측으로는 계룡산 등산의 하이라이트라는 자연능성으로 해서 삼불봉 가는 길이다. 거기서 200m 거리에 있는 삼불봉 고개는 금잔디고개와 남매탑을 좌우에 두고 있다. 그런데 주봉 천황봉으로 가는 길은 아쉽게도 휴식년제로 굳게 잠겨있다.
관음봉 오르는 길에 앞서 가는 젊은 이 한 쌍이 속삭이고 있었다. 남정네가 말한다.
"힘들지? 그렇지만 말야. 점점 산이 낮아지지 않니?"
이 젊은 연인들의 이야기가 나로 하여금 시 한 수를 짓게 하였다.
갈수록 낮아지더니
하산 길엔 점점 더
마음 속
산 가득안고
행복한 하루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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