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詩) ** ☎

오징어

ilman 2017. 6. 11. 11:47

오징어

 

 그리던 뭍을 찾아 바다에서 왔습니다.
 덕장서 시원한 바닷바람 쏘이다가
 뽀얀 분
얼굴에 바르고 
부르는 이 찾아 왔습니다.

 방향 귀로 달려가서 서민과 어울리다
 연인 얼싸 안고 소주잔 잡는 두 손 
머리를
다리에 묻고
 열을 세며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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