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519

도교 도(東京都)(5)/일본 크루즈

네덜란드계 미국의 사회학자 사스키아 사센(Saskia Sassen) 교수는 세계 3대 도시를 뉴욕, 런던, 도교라 하였다. 2020년대 기준으로 인구를 따져 보니 뉴욕(Newyork)은 약 870만 명, 도쿄 도는 일본 인구의 1/10이나 되는 약 1,400만 명, 런던은 약 940만 명이었지만, 이 분류는 단순한 인구 수만의 분류를 넘어서 국제적으로 서로의 영향 관계 등을 고려한 분류였다. Korea 서울에서 2 시간이면 도착하는 이렇게 가까운 동경을 내 나이 90을 1년 앞둔 나이에야 첫발을 올려놓는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고작 반나절이라니 만시지탄(晩時之歎)에 마음이 착잡하다.    그런 우리 가족에게 가이드가 묻는 말이 “도교에서 어디부터 안내할까요?”다.그 물음에  갑자기 생각나는 것이 어제..

시고구 고치(高知城) (3)/일본 크루즈

오늘은 MSC 크루즈 셋째 날로 시고쿠 섬에 배를 정박하고  하선한 우리 가족은 시고쿠섬에 있는 고치현(高知 縣) 관광을 하는 날이다.배에서 내리니 고치현에서 준비해 놓은 버스가 우리를 싣고 고치 시장에 내려놓는다.  여기서부터는 자유롭게 개인별 여행을 하게 되는데  고치현 관광은 'MY 유 버스'를 이용하면 편할 것 같다.이 버스는 고치역과   가쓰라하마 구간을 왕복하는 관광버스로, 1,300엔으로 '하리마야 다리', '마키노 실물원', '지린지 절' '가쓰라하마 다리' 등을 둘러볼 수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한국에서는 오래 전에 사라진 전차(電車)가 다니고 있어서 우리는 추억 속의 전차를 타고 시장과 그 유명하다는 '하리마야 다리'를 지나 이 고장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고치성(高知城)'을 향하고 있다...

*. MSC Bellissima 크루즈선 (2)/일본 크루즈

*. MSC Bellissima 선박/ 일본  나는 나의 아이드를 ilman이라고 자호(自號)하였다.   건강을 위하여 1만 원어치만 술을 먹자고 해서요, 알파베트로 ilman이라 한 것은 해외로 여행 다닐 때 외국인과 명함을 주고받기 위해서였다.작고하신 우리 아버지를 닮아서인가. 나는 가난에서 벗어나자 술을 목숨 걸고 마시고 다니던 술을, ilman이란 호(號) 에 미안하게도  끊어 버린 지 2년이 넘어섰다. 여인(女人)보다, 색스(sex)보다 더 좋아한다고 노래하며 살던 그 술을 끊어 버린 것이다. 그 이유를 한 마디로 말하라면  나는 폭주하는 편이라서 '술이 나를 버리기 전에, 내가 먼저 술을 버린 것'이다.  왜 금주를 결심하여야만 했을까? 나이가 90이 아주 가까워지니 전보다 잃고 찾는 시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