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man의 세계여행(1)

서유럽 여행/ 로마(Roma)의 바티칸시국(Vatican City State)(8)

ilman 2023. 3. 15. 18:42

 

 

 바티칸시국(市國;Vatican City State)' (8)

  로마의 일곱 개 언덕 중에 하나인 바티칸(Vatican) 언덕에 839명 국민이 살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Vatican City State)이 있다.
이탈리아 교황청은 원레 라테란에 있었다. 그후 프랑스 남부 아비뇽으로 이전하여 600여년 간 있다가 1377년부터 현재 장소인 바티칸에 소재하게 되었다. 바티칸은 로마 시가지에서 북서쪽으로 테베레 강 건너에 위치한 바티칸 언덕으로 베드로를 비롯하여 초대 교회신도들의 묘소가 있던 곳이다.
 바티칸이란 국명은 이곳에 살던 주민들이 바티쿠스 언덕(Mons Vaticus)이라고 부르던 데서 유래한다.
그후 1870년 이탈리아가 통일 되면서 국토를 상실하고 이탈리아 왕국의 일부가 되었다가, 1929년 뭇솔리니와 교황 파우스 11세 간에 체결된 '라태란 조약'의 의거하여  바티칸(Vaticano) 시국으로 한 독립국가가 승인을 받게 된 나라다.
 바티칸(Vatican)은 면적44 헥타르(13만3천여 평), 그중 26 헥타르가 건물이고 18 헥타르는 도로와 정원뿐인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다. 
바티칸 시국은 작은 나라지만 방송국도 있으며 화폐도 있고, 우표도 발행하며, 발전소, 난방, 전화망도 있다.
바티칸시국의 중심은 우리가 방금 도착한 '베드로 대성당'과 그 옆에 '바티칸 궁전'이다.
 그러나 아쁠싸. 요즈음 교황이 파킨스 병으로 기동이 불편하여선지 바티간 문이 굳게 닫쳐 있다.
바티칸 궁전에는 박물관, 미술관, 회화관, 도서관 등을 위시해서 로마교황의 거주지와 예배당만도 1,400개나 넘게 있다.
다른 것이야 보아도 모르는 것이겠지만 꼭 보고 싶었던  라파엘의 '예수의 승천(昇天)'이나,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만찬'이나
'천지 창조' 등이 싱겁게도 물건너 가고만 것이다.

디지털로 무장하고 로마에 왔습니다
꿈조차 꾸지 못한 황홀한 하루하루
이 여행
스폰서는요
우리 마누라랍니다.

  재직 시절에 아내가 친구 따라 먼저 다녀온 곳이 서유럽이라서 지금까지 마음으로만 그리다가, 아내가 친구 따라 중국 오대산
(五臺山)을 가면서, 혼자 가기 미안했던지 주는 노자 받아 왔으니, 그러니까 요번 여행의 스폰서도 아내다.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녹음기, 디지털 캠코더로 완전 무장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Roma(로마)에 온 것이다.
Roma를 거꾸로 쓰면 Amor로 라틴어로 '사랑'이란 뜻이다. 이런 말도 할 수 있다면 Dog도 신(God)인가.

*산 베드로 광장에서
  그리스도가 세상 사람들을 향하여 팔을 벌리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상징하고 있는 모습이 성 베드로 광장의 모습이다.

대성당이 몸이요, 그리스도의 팔에 해당하는 좌우 회랑은 폭 240m의 큰 반원의 타원형을 그리며 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을 만한 크기로 서 있다.
그 두 반원에는 284개의 둥근 기둥이 네 줄로 높이 16m의 천정을 바치고 있고, 그 지붕이 되는 테라스 위에는 142 명의 3.24m 높이의 성인(聖人) 대리석상들이 도열하여 우리가 서 있는 광장을 굽어보고 있는데 대성당 위의 성인들은 그리스도와 그 12 사도들이다.
 그 베드로 대성당 정문 입구 계단 앞에는 오른쪽에 성 바오로상과 왼쪽에 천국의 열쇠를 들고 있는 성 베드로 상이 있다.
카톨릭교의 본산지인 이 바티칸시국에서도 가장 웅장한 성 베드로 성당에 모신 베드로Peter)는 어떤 사람일까.
  예수의 12제자 중 하나로 시몬(Simon)이란 평범한 어부로 살다가, 베타니아에서 예수를 만나 '케파(Cephas:반석)'라는 이름을 받았는데 그리스어로 '페트로스'는, 영어로 '베드로'로 그후로 예수님 말씀대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된 사람이다.
예수님 뜻대로 교회를 반석Cephas:반석) 위에 올려놓는데 초석이 된 사람이다.
예수 수난 시에 닭 울기 전에 예수의 제자이기를 로마 병정들에게 세 번이나 부정한 것을 뉘우치며 지내다가 로마로 와서 사도 바울(Paulin)과 함께 '로마교회'를 세운 사람이다.
예수님을 누구보다 먼저 그리스도, 즉 구세주라고 하며 예수를 가장 사랑하고 믿고 따른 제자다. 성경에 이런 말이 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다.", "바욘아,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네 혈육이 아니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마태복음 16:16,)

  이 광장 중앙에 네로의 치하에서 순교할 때 거꾸로 십자가에 못 박히기를 자청하면서 순교한 베드로를 지켜 본 것이 있다.
지금은 관광객의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는 이집트에서 뺏어온 해 시계처럼 작동하는 오벨리스크(obelisk).
1세기 경 로마 황제가 경기장 한가운데에 장식으로 설치해 놓은 것을 그후 교황 식스투스 5세의 명으로 현재의 위치에 옮긴 것이다.그 탑의 높이만도 25m요, 무게가 300여t이나 된다. 이를 옮기는데 900여 명의 인부와, 말 140여 마리가 동원되어 넉 달이나 걸렸다니 이집트에서 로마까지 옮길 때는 인부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였을까.
저 꼭대기를 바라보니 십자가를 올려놓았다. 오벨리스크 꼭대기에는 원래 피라미드(Pyramid)가 있던 것인데 십자가라니-. 박해와 학살을 죽음으로써 싸워 극복하고 그리스도의 승리를 상징하는 십자가를 올려놓았을 때 당시의 기독교인들은 얼마나 감격의 눈물을 흘렸을까.
그 주위에 한송이꽃 모양의 대리석군
(大理石群)들이 이 오벨리스크(obelisk)를 둘러 싸고 있다.
 나는 다시 올 수 없는 바티칸 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카메라와 비디오에 담아와서 나의 홈페이지에 정성껏 올려 놓았더니 그 문학도서관이 없어지면서 야후에, 조선불록에, 다움에 옮겨 놓았더니 아까워라 그게 다 없어져 버리고 말았다.
하여, 여행 중에 현지에서 구입해 온 다음 서적에서 실례지만 옮겨 놓는다.
이럴 때는 내 나이가 90세가 아주 가까운 것이 변명이 되는 빽이라고 생각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