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조* (時調)☎

진달래

ilman 2022. 7. 20. 02:34

해마다 설레며 기다림에 지친 한(恨)이
속절없이 가버릴 그리움이 두려워서
진하게

손짓을 하며
피어나고 있는가.

 

총총히 겨울 내내 빛나던 별들끼리
도란도란 주고받던 고향의 이야기가
장끼가

부르는 새벽에야
송이송이 쏟아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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