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

크리스마스(Christmas Day) 이야기

ilman 2021. 12. 25. 09:30

 

크리스마스(Christmas Day) 이야기

12월 25일은 불타(佛陀)와 마호메트(Mahomet)와 더불어 세계 3대 성인(聖人) 중의 한 분이신 예수[Jesus]가 탄생한 크리스마스 날(Christmas Day)이다. 이 날을 성탄절(聖誕節)이라고도 하지만 한국 공휴일에 관한 공식 이름은 기독탄신일(基督誕辰日)이다. 이 크리스마스를 옛날 그리스도교에서는 처음에는 1월 6일을 주(主)의 탄신일로 경축했었다.
이는 아담(Adam)이 제 6일에 창조되었으므로 제2의 아담인 예수님도 그날에 탄생하셨으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이 날을 로마카도릭교회에서는 '주님 공현대축제일'(主公現大祝際日) , 개신교(改新敎)에서는 '주현절(主顯節, Epiphany "주님이 나타난 날"), 성공회(聖公會)에서는 '공현절(公現節 Epiphania, "공식적으로 나타난 날") 등으로 부른다.

 

크리스마스(Christmas)란 단어는 "구세주(救世主)란 뜻의 Christ(그리스도)와 mass(모임)의 합성어로서 ,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모임'이란 뜻이다.
정교회와 개신교회에서는 "그리스도의 예배"로, 로마가톨릭에서는 "그리스도의 미사"로 번역된다.
크리스마스를 X-mas라고도 하는데 'X'는 영어의 알파베트가 아니라 그리스어로 그리스도의 첫 글자 'X'에 'mas'를 붙여 쓴 것이어서 이를 크리스마스로 읽거나 그냥 관용적으로 엑스마스로 읽기도 한다.

 

성서(聖書)에는 예수님의 탄생 연도나 날짜의 기록이 전혀 없다. 그래서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이라는 기원에 대하여 여러 가지 설(說)이 전하여 오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설이 동지(冬至)와 연관된 이야기다.
 
 교회가 크리스마스 날을 지키기 시작한 것은 4세기 후반 부터였다. 그 당시 태양신을 숭배하던 로마의 이교도(異敎徒)들은 12월 24일부터 다음 해 1월 6일 동안을 '동지절(冬至節)'이라 하여 축제의 큰 명절로 지내고 있었다. 그래서 고대 로마 주교는 '기독교도가 이교도들을 정복했다'는 의미에서 이교도의 축제일인 동지(冬至)를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책정하였다는 것이다. 1년 중에 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 이후부터 낮이 조금씩 길어지기 때문에, 어둠이 물러나고 빛이 세력을 얻어 만물이 소생하는 봄으로 다가감을 기념하기 위해서 동짓날 무렵인 12월 25일을 성탄절 기념일로 지정한
것이라는 이야기다.
로마
교황 율리오 1세가 12월 25일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선포한 350년부터 이 축제가 '기독교'의 축제로 인정되기 시작하다가 오늘날 같이 세계적인 축제 일(祝祭日)로 굳어지게 된 것이다.

크리스마스는 이슬람계와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 북한 등이나 일본 같은 불교국가에서는 지키지 않고, 마카오 홍콩 등에서는 공휴일로 쇠고 있다.


*. 12월 26일은 박상데이(boxing day)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을 '크리스마스 이브(Christmas Eve')라 하듯이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을 유럽 일부 나라에서는 '복싱 데이(boxing day)', 미국에서는 박상데이(baksang day)라 하여 공휴일로 지정하여 축하하고 있다.

봉건 시대(封建時代)에 있었던 일이다. 영주(領主)들이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이 되면 상자(box) 속에 옷, 곡물, 연장 등을 담아 농노(農奴)들에게 선물하면서 1일간의 휴가를 주었던 전통에서 유래되었다.

 

이것이 12월 26일 복싱데이가 오면 반가운 친지나 이웃들에게 선물을 주고 받는 복싱 데이 날(boxing day)로 발전하여 오늘날에는 백화점 등에서 대규모 바겐 세일 행사를 하는 즐거운 날이 되었다.

 

*. 산타-클로오스(Santa Claus) 이야기
 크리스마스 이브기 되면 북극에서 르돌프 사슴(rudolf deer)이 끄는 썰메를 타고 와서 굴뚝을 통하여 집안에 몰래 들어와서 잠자는 어린이들의 신이나 양말 속에 선물을 넣고 다닌다는 붉은 옷에 흰 수염을 하고 등에 커다란 선물 보따리를 메고 한 손에 지팡이를 쥐었다는 전설 속의 할아버지가 바로 산타 클로오스
(Santa Claus) 할아버지다.
이런 풍습은 4세기에 동로마 제국 소아시아(지금의 터키) 지역의 성 니콜라우스(St. Nicholuse)로부터 시작되었다 한다.
산타크로오스란 말은 세인트 니콜라스(Saint Nicholas)의 전와어(轉訛語)다. '전와(轉訛)'란 어떠한 말이 변하여 본래의 뜻이나 음과 다른 말이 된 것을 말한다.

다음은 세인트 니콜라스(Saint Nicholas)와 관계있는 일화(逸話)다. 어느 날 니콜라우스(Saint Nicholas)는 한 가난한 집의 세 딸이 지참금(持參金)이 없어 결혼을 못 올리는 딱한 사정을 듣고, 몰래 그 집 굴뚝으로 금 주머니를 떨어뜨렸는데 이것이 벽난로에 걸어둔 양말 속으로 들어갔다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 예수 이야기

우리가 어떤 것을 알고 싶을 때 우리는 사전을 찾게 된다.
사전(辭典)은 요점만을 간단히 요약해서 객관적으로 알기 쉬운 말로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에 태어나신 예수는 어떤 분이신가를 민중서관 '국어사전'과 한글학회 '우리말 큰사전'에다 물어 보았다.

예수[Jesus]: 기독교의 개조(開祖).
유대왕 헤롯 시대에 목수 요셉(Joseph)의 약혼녀 마리아(Maria)가 있었다. 성령으로 잉태되어 북팔레스티나 베들레헴(Bethlehem)에서 예수(Jesus)를 출생하였다. 예수는 나사렛에서 살다가 30세 때 요단강에서 세례자 요한(John)으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그 후 40일 간 광야(廣野)에서 기도 후 하늘 나라의 내림(來臨)과 유대민족의 회개(悔改), 사해 동포 주의(四海同胞主義_), 정의, 사랑의 생활에 의한 하나님의 은총을 절규하면서 많은 이적(異蹟)을 행하였다. 공생애(公生涯) 3년만에 바리새 교인들과 자주 충돌하던 중 유다(Judah)의 배반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후 3 일만에 부활하여 40일 간 제자들과 함께하다가 승천(昇天)하였다. 예수는 자신의 죽음이 만인을 위한 속죄(贖罪)의 희생임을 자각했고, 그의 제자들은 예수의 부활(復活)을 확신하고 이분을 구세주(求世主)로 섬겼으며, 이로부터 기독교(基督敎)가 생겼다. 이 분을 기독(基督), 상주(賞主), 야소(耶蘇),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 메시아(Messiah)라고도 한다. [4?BC ~ AD 28]                                                                                -한글사전(민중서관 이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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