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문(烈女門)/
창녕성씨 가문
열녀 김인순(金仁順) 여사님께
소중하던 것들은 잊혀진 체 살다가도
가버릴 즈음에야
돌아오는 메아리들
서둘러
부여잡으려 할 땐
다시 못 올 주마등(走馬燈)
병약한 남정네로
진한 설음 60 평생
한(恨) 많은 형님 대신
치매(痴매) 시부모 봉양터니
부터는
당신만을 위한 삶이
성씨(成씨) 가문의 영광되오.
을해년 7월 21일
- 성근용 종형 가시던 날
종제 성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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