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면 그냥 가지 정(情)은 왜 두고 가나?
다시 오지 못할 길 말없이 왜 간 거지?
안녕히
작별 인사 그 뜻
이제야 알 것 같소.
-2015. 2. 21 신현우 선생을 보내며
오늘은 새벽 3시부터 일어나 친구 영안실 가는 2시까지 우리 친구 단허 신현우의 명복을 기리는 글을 썼다.
영안실에서 또다른 벗들과 고인을 추모하다가 6호선 전철을 타러 갔더니 전철 앞 윈도우에 내 마음을 꼭 알아 맞추어 쓴 내가 쓰고 싶은 시가 있다. 시가 하도 좋아 시에 눈 팔려 깜빡 글 쓴 시인 이름을 잊고 왔다. 미안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