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조* (時調)☎

가는 봄

ilman 2017. 5. 30. 19:47

             가는 봄 

벚꽃 구경 간다고 필 때는  벼르었다가,
서둘러 와서 보니 바람에 지고 있다.
이렇게
가는 봄 아쉬워
하던 때는 언제부턴가. 

꽃으로 봄이  오는가. 잎으로 여름이 오는가.
결실의 가을 오면. 휴식의 겨울인가.
초목도
사람들처럼 
생노병사가 있는 건가.


'☎ 시조* (時調)☎'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인봉(老人峰)  (0) 2017.05.31
칠순 기념 시조 모음   (0) 2017.05.30
장애인들의 나라   (0) 2017.05.30
등산이란  (0) 2017.05.30
세모에   (0) 2017.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