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man의 세계여행(1)

이집트 신들의 결혼

ilman 2012. 11. 26. 08:34

 신들의 결혼/이집트 신화 Photo 에세이  

신들의 결혼/ 이집트 신화
고대 이집트인들은 자연이나 동물 등을 모두 신으로 보는 다신교(多神敎)를 믿고 살았다.
그들의 신앙은 내세 신앙으로 사람이 죽어도 혼(魂)은 죽지 않고 원래의 육신으로 되돌아온다고 믿고 있었다. 그래서 죽은 자의 육체를 미라로 만들어 '피라미드'나 '왕가의 계곡'에 깊게 극진히 모시려고 하였다. 그래서 사후의 세계로 가는 과정에서 여러 신들이 참여하는 과정을 이집트 상형문자로 써 놓은 것이 "사자의 서"로 전해 오고 있다.
  이집트 투어는 한 마디로 그런 신전과 왕묘의 관광인데, 이집트 신화를 모르면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이다. 그러나 이집트 신화는 기독교의 창세기처럼 체계적으로 정리된 것이 아닌데다가 신들이 하도 많아서 혼돈의 세계를 거니는 것 같다.
그러나 그 커다란 줄기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고 나니생소하였던 신화가 비로소 그 벽화가 깊은 이야기를 열고  마음에 다가왔다. 

태초에 바다의 신이라는' 눈'(Nun 나일강 의미)이 있어, 그 어두운 바다에서 스스로 빛의 신인 '아톰(Atum)'이 태어났다. 아툼은 항상 왕의 푸스칸트를 쓴 모습이었다.
아툼(Atum) 은 스스로 수정작용에 의해서 여자 없이 2남 2녀를 낳았는데 '게브'(♂, Geb,대지의 신)와 '누트'(하늘의 신),' 슈'(♂Shou, 공기의 신), '테프누트'(♀, Tefnut, 습기의 신)이었다.
'슈'(♂)와 '테프누트'(♀) 남매는 쌍동이었는데 커서 결혼을 하였고, 첫째 아들 '게브'(♂대지의 신)는 누이동생 '누트'(♀, 하늘의 신)와 부부가 되어 '대호루스', '오시리스'(Osiris, ♂), '이시스'(Isis, ♀), '세트'(Seth, ♂), '네프티스'(Nephthys, ♀) 3남 2녀를 낳았다.
그 자식 중에 둘째 '오리시스'(♂, 깃털 장식 모자 쓰고 갈고리와 도리깨를 들고 있음)는 바로 아래 누이 '이시스'(♀,계단모양의 왕관, 암소 뿔과 달의 원반 장식)와 결혼하여 '호루스'(♂)와 '히토루'(♀)를 낳으면서 이집트를 28년 동안 통치를 하고 있었다.
이를 시기하고 질투심에 사로잡힌 동생 '세트'(♂악의 신)가 형 '오시리스'(♂)를 살해 하여 그 시체를 상자에 담아 나일강에다가 띄어버리고 스스로 왕이 되었다.
남편의 시체를 찾아 헤매던 '이시스('♀사랑의 여신)가 천신만고 끝에 되찾았으나 이를 안 '세트('♂, 악의 신)는 이번에는 형 '오시리스'(♂)의 시체를 열네 조각으로 잘게 썰어 다시는 찾지 못하게 온 나라에 뿌려 버렸다. 그래도 아내 '이시스는' 그 '오리시스'의 시신을 모아 신비로운 방법으로 남편을 원모습으로 부활시켰으나 '오리시스'는 죽음과 부활의 신이 되어 '사자(死者)의 나라' 왕이 되고 말았다. 
하릴없게 된 '이시스'는 남편의 시체와 관계하여 아들 '호루스'(태양의 신)와 딸 '하토루' 낳았는데 이 '호루스'(Horus, 왕의 수호자. 매의 머리로 상징)가 자라서 아버지의 원수이며 자기의 숙부이기도 한 이집트의 폭군 '세트'를 무찔러 살해하여 버리고 상, 하 이집트를 다스리는 왕위에 올랐다. 물론 '호루스'도 누이동생 '하토르'(Hathor, 왕비의 수호자. 암소 머리에 이마에 두 뿔 사이에 태양 원만으로 장식)와 결혼하게 된다.
'세트'(Seth)는 악의 신이다. 출생할 때 예정일을 어기고 어머니의 배를 찢고 나올 정도로 난폭하여 형을 죽이고 왕위를 빼앗았을 만큼 잔인했다. 그는 흰 살결과 이집트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붉은 털을 가진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 악의 신인 '세트'는 누이' 네프티스'와 결혼하였지만 둘 사이에는 아이를 낳지 못했다.
남편이 죽은 후 '네프티스'(Nephthys, ♀)는 '이시스'의 남편인 자기의 형부 '오리시스'에게 술을 먹이고 유혹하여서 사생아 '아누비스'(Anubis, 죽은 자를 인도하는 신, 자칼의 머리 한 남자 모습)를 낳는다.


이집트 신화를 다시 그림과 함께 설명하여 본다. 이집트 신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관광은 헛고생이 되기 때문이다.
신의 아버지라는 ‘눈(Nun)’이 사는 어두운 바다에 태초의 빛의 신인 ‘아툼(Atum)’ 이 있었다. 아툼 신은 스스로 태어나서 여자 없이 2남 2녀를 나았다.
대지의 신 ‘게브'(♂Geb)’와 하늘의 신 ‘누트'(♀Nut)’와 공기의 신 '슈'(♂'Shou)와 습기의 신 '테프누트'(♀Tefnut)였다.
게브(Geb)와 하늘의 신 누트(Nut)

남매는 부부가 되어 3남 2녀를 낳았는데, 대 호루스(Horus)와 오리시스(Osiris, ♂), 이시스(Isis, ♀), 세트(Seth, ♂) 와 네프티스(Nephthys, ♀)였다. 그 중 오시리스와

그의 바로 아래누이동생 아시스가

결혼하여 아들 호루스와

딸 하토스를

낳아 서로 부부가 되게 하였다. 오리시스의 동생 세트가

왕인 형을 시기하여 죽이고 왕위를 뺏었다. 오시리스의 아들 호루스는

아버지의 원수이자 숙부인 세트를 죽여 버리고 왕위를 빼앗는다. 세트는 자기 아래 누이동생 네프티스와

결혼하였는데 둘 사이에는 자식이 없었다. 네프디스(Nephthys, ♀)는 형부인 이시스의 남편 오시리스를 술로서 유혹하여 둘 사이에 낳은 사생아가 아누비스 신이었다.전이나 룩소르 신전 등에서 람세스 2세가 남매나 심지어는 딸과도 결혼하여 왕비로 삼아 석상으로 서 있는 모습을 보고 근친상간이라고 놀랬는데, 지금은 근친상간이 금시 되었듯이 당시에는 그런 일들이 신들처럼 자연스러웠던 시대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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