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만 산행기 ☎ 189

북악산[北岳山] 산행/서울의 내사산(內四山)

: 2007-05-23 18:12 (2007. 5. 23/창의문-돌고래쉼터-백악마루-청운대-곡장-촛대바위-숙정문-말바위전망대-와룡공원 총 4.3km/ 동내 어른과) *. 북악산에 대한 그리움 북악과 삼각이 형과 그 누이처럼 서있는 것을 보가 가다가, 형의 어깨 뒤에 얼굴을 들고 있는 누이처럼 서 있는 것을 보고 가다가 어느 새인지 광화문 앞에 다다랐다. 광화문(光化門)에서 북악산(北岳山)을 바라 보면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처럼 북한산(北漢山)은 북악(北岳)뒤에 얼굴을 들고 있는 누이처럼 보인다. 대학 시절 혜화동에 살 때 성터 따라서 숙정문(肅靖門)까지 갔다가 군인의 제재를 받고 더 이상 못 갔던 곳을 오늘 우리 동네 하 형(河兄)과 함께 가고 있다. 요번에 개방된 출발지는 세[ 곳이다. 와룡동(臥龍洞)..

덕유산(德裕山, 1614m) 종주(중)

*. 덕유산 종주 들머리 백련사 삼공탐방지원센터→백련사→향적봉→남덕유산→영각사 26.7km[11시간 50분] 덕유산 종주(德裕山縱走) 들머리는 '백련사'에서나 '영각사'. 아니면 백두대간의 '육십령(六十嶺)'에서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 겨울철이라면 안전을 위하여 2박 3일로 종주(縱走)를 해야 하지만 낮이 긴 여름철이라도 준족이 아니라면 1박 2일을 해야 하는 총 26.7km의 거리다. 세상 만물에는 일장일단(一長一短)이 있는 법이다. 60령 종주(六十嶺縱走) 코스는 5.6km/3:30로 영각사 코스보다 먼 코스지만 완만한 등산길에 '서봉→동봉'까지 아우룰 수 있는 코스다. 그러나 이 코스로는 덕유산의 명물인 환상적인 700여 여 개의 환상적인 철계단을 밟아 볼 수 없이 종주를 위해서 삿갓봉으로 향하여야..

덕유산(德裕山, 1614m) 종주 / 무주구천동(상)

설산(雪山) 덕유산(德裕山, 1614m) 종주(상) / 무주구천동 -2007. 2.13~ 15/삼공매표소-백련사(920m)-향적대피소(1)-향적봉(1614m)-중봉(1,594.3m)-백암봉(m)-무룡산(1,491.9m)- 삿갓재대피소(1)-삿갓봉(1,419m)-월성재(m)-남덕유산(1,507.4m)-영각사(700m) 총 26.7km(11:50)/내 아내의 유랑의 남편과- *. 꿈꾸던 설산(雪山) 덕유산(德裕山) 종주 덕유산(德裕山, 1614m) 종주는 '지리산(성삼재나 화엄사~대원사)', '설악산 종주(소공원-대청봉-귀때기청봉-)'와 함께 남한 능선 3대 종주 코스 중의 하나로 산악인들에게 사랑과 동경의 대상이 되어 왔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산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게 되면 꿈꾸게 되는 것이 '종주산행..

계룡산(鷄龍山) 산행기/지명 따라, 전설 따라

*1. 원점회귀형(原點回歸形) 산행 동네 산악회 따라 산행에 나서는 것은 동네서 함께 떠나서 동네로 함께 돌아와 주는 편리성에다가 동호인끼리의 모임회라서 저렴한 비용 때문이기도 하지만, 편한 만큼 불편한 점도 많다. 나이 지긋한 분들과 평일에 떠나는 산행 길이어서, 명목은 산행이라지만 사찰 구경이나 계곡에서 노니는 것을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데다가 거기에 한 수 더 떠서, 목적지를 오가는 도중에 버스에서 뛰놀고 싶은 아녀자들이 많다 보니, 나같이 종주에 욕심을 내는 이도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형(原點回歸形) 산행으로 끝나 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전문 산악회 산꾼들을 따라가고도 싶지만 내 체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처지라, 버스 타고 오가면서 애로도, 후회도 많았지만 그래도 '집에 그냥 있..

전설 따라 지리산(智異山) 단독 종주(縱走)/: 전재(全載)

전설 따라 지리산(智異山) 단독 종주(縱走記)/ 아아, 그 아까운 귀중한 사진이 사라져 갔구나. 세월 탓인가. 내탓 같지는 않은데- 조회 : 1,100, 추천 : 2 1. 지리산 종주 길 2. 나와 나의 아내의 남편과 왔소 3. 아내와의 전쟁 4. 전설 따라 가본 샘터 5. 종주 길에 만나는 지명의 유래 6. 태풍 루사 덕(-벽소령에서) 7. 연하선경의 낙조 8. 천왕봉일 일출을 보고도 9. 일만(지은이 호)이 돌아왔습니다. 10.산에서 만난 사람들의 e-mail **1. 지리산 종주 길 우리도 늙어 회갑이 되면, 함께 회갑 기념 지리산 종주를 하자고 30년 지기(知己) 구(丘) 선생과 젊어서 굳게 약속하였더니, 회갑 진갑은 속절없이 지나가 버리고 법정 노인 연령이라는 만 65세가 되어, 경로 우대를 받..

북한산 상장 능선(上將峰, 534m)

북한산 상장 능선(上將峰, 534m) 산행 *. 상장봉 가는 길 상장봉은 두 번째 가는 길이지만 처음에는 등산회 따라간 곳이라서 구파발 1번 출구로 나와서 북한산 버스정류소까지 갔지만 혼자 가려니 어딘지 알쏭달쏭하다. 거기 옛날에 있던 상가는 없어지고 그 주변 일대가 한창 아파트 공사 중이다. 그래서 등산 기구를 파는 노점상에게 물어 보았다. "상장능선 가는 버스는, 몇 번 버스를 타고 가서 어디서 내리지요?" "의정부 행 '34번' 버스를 타고 가시다가 '솔고개'(예비군 종로, 중구 교육장)에서 내리세요." 그제야 생각난다. 솔고개에서 내려서 산 쪽으로 아스팔트길 따라 동네를 지나 우측으로 오르던 들머리가. 상장봉 능선은 군부대시설 지구로 10여년 이상 휴식 년제에 묶여 있다가 2006년 1월 1일에 ..

설악산 주전골 산행

골 산행 *. 설악산이 입산금지라는데 배낭을 메고 아파트를 나서는데 경비 아저씨의 신기한 눈초리가 내 뒤통수를 따라온다. 태풍 에위니아가 막 지나 가자마자 고양 일산에 집중 폭우로 398m나 물을 붇듯이 쏟아져 내려 이재민이 생기고, 전철이 끊기는 둥 고양시가 야단법석인데 산에 가다니-. 설악산이 입산금지라며 만류하는 아내를 뿌리치고서 말이다. 기상 예보에는 ‘비 오다가 오후에 겜’이었다. 그래도 나와 같은 사람들을 버스에 가득 태우고 설악을 향하는데 비는 오락가락하는 날씨였다. *. 한계령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하여 못살겠네.” 노래하던 인제와 원통을 지나 영동(嶺東)과 영서(嶺西)의 분수령이요, 외설악과 남설악의 분수령인 한계령(寒溪嶺 1,004m)을 넘는다. 분수령(分水嶺)이란 비가 내..

서산 5경 팔봉산(八峯山 362m) 산행

팔봉산 산행 (2010. 3. 14(일)/ 양길주차장820m→1봉(감투봉)213m→2봉450m→3봉(정상)190m→4봉100m→5봉150m→6봉180m→7봉200m→8봉 200m →서태사, 어승주차장): 우리산내음 부부산방 따) *. 8봉산(八峯山,362m)/ 산행 8봉산(八峯山 서산시 8봉면)을 가고 있다. 홍천 팔봉산이 아니라 서산 팔봉산을 가고 있다. 홍천 팔봉산의 명성에 가려서 서산 팔봉산은 섭섭하게도 뒷전에 서 있지만 서산 팔봉산도 한국 명산 100 안에 드는 산이다. 홍성 팔봉산이 8개 암봉을 자랑한다면, 서산 팔봉산에도 그 이름처럼 8봉이 있다. 그 중 1봉, 2봉, 3봉 정상은 절대로 홍천산보다 못지않은 기암괴석의 암봉이다. 홍천 팔봉산이 홍천강을 굽어보는 빼어난 경관이 자랑이라면, 서산팔..

조계산(曹溪山) 산행기/송광사(1)

조계산 산행 Photo 에세이 *.조계산(曹溪山)의 어원 신라 말 혜린(慧璘) 선사에 의해 길상사(吉祥寺, 송광사의 옛 이름)가 창건될 때 지금의 조계산의 당시 산 이름은 송광산(松廣山)이었다. 그 길상사를 제1차로 중창한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이 길상사(吉祥寺) 터에 새로 수선사(修禪寺)를 개설하여 선풍(禪風)을 크게 천양(闡揚)하면서 '송광사(松廣寺)'를 '조계산(曹溪山)'으로 이름을 바꾸었다(일설에 의하면 大覺國師 義天이라고도 함). 이는 조계종의 중흥도량 산이 되면서 송광산(松廣山)을 조계산(曹溪山)으로 개칭하게 된 것이다. 조계산은 원래 중국에 있는 산으로 앞서 말한 대각암(大覺庵)의 대각국사 의천(義天) 이전에는 조계(曺溪)란 명칭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조계산의 어원과 관계된 그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