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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 윤도균님께

((靑坡)에게국토(國土)는 하나의 백지(白紙)카메라는 하나의 붓그 백지(白紙)에 그 붓을 갖고산(山)을 꿈꾸다가산(山)이 그를 깨우면오늘도 산을 찾아동(東)에서 번쩍서(西)에서 번쩍하는 윤길동!그가 바로 산꾼  '청파 윤도균' 이시다.그는 아직 모를 꺼다.자기도 하나의 산(山)이라는 것을.산(山) 속에산(山)을 사는산(山)이라는 것을. 靑坡)에게국토(國土)는 하나의 백지(白紙)카메라는 하나의 붓그 백지(白紙)에 그 붓을 갖고산(山)을 꿈꾸다가산(山)이 그를 깨우면오늘도 전국을 찾아동(東)에서 번쩍서(西)에서 번쩍하는 홍길동!그가 바로 '청파'다.그는 아직 모를 꺼다.자기도 하나의 산(山)이라는 것을.산(山) 속에 산(山)을 사는 산(山)이라는 것을.

산수(傘壽) 축시

Since 1941년 신사(辛巳) 생 -성석기 아우님 산수(傘壽)에 부쳐 부자(富者)보다 장수(長壽)가 어렵다는 세상에서 80고개 넘는 생신 축하 축하 드립니다. 부모님 건강 유산 아니더면 장수 고개를 넘었겠소? 가족에겐 든든한 기둥, 친구에겐 부러운 삶 *네 아들 4 손주에겐 자랑스런 할아버지 사셨으니, 자식, 손자 효받으시며 노익장(老益壯)을 누리소서. *.'세상에 가장 쉬운 것이 그냥 늙는 것이고, 가장 어려운 게 아름답게 늙는 거랍니다.' 산수 (傘壽) 는 장수 고개 시작이라니, 아름다운 나날 사소서. *. 네 손주: 민규, 대영, 주혁, 현준 *. 안데르센의 말 -1941년(辛巳) 4월 1일 생 -2023년 12월 10일 '대전효문화마을' 대강당 -여행작가, 시인 성철용

나의 젊은 시절 애송하던 Yeats의 영시(英詩)

Butler Yeats 술 노래 Dringking Song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William William Wordsworth Butler Yeats 술은 입으로 들어오고 Wine comes in at the mouth 사랑은 눈으로 들어온다 And love comes in at the eye: 우리가 늙어 죽기 전에 That’s all shall know for truth 알게 될 진실은 오직 이것뿐, Before we grow old and die. 잔 들어 입가에 올리며 I lift the glass to my mouth, 그대를 바라 보며 한숨 짓는다. I look at you, and l sigh. -William Wordsworth: 1770 ~ 1850, 영국 시인> 하늘의 무지개를 보..

나의 젊은 시절 시집-- 집필 중

내 서재(書齋)를 정리하다 보니 옛날 노트 한 권을 발견하였다. 내가 시조로 문단(文壇)에 추천을 받은 해가 1995년 경으로 그 5~6년 이후 시집을 발간하려고 정리하여 놓고 그냥 지나가 버린 나의 습작기 시절의 시집 원고 같다. 그러니까 이 글들이 쓰인 시기는 2,000년 무렵이라고 보면, 내가 여의도고등학교 재직 시인 60대 나이 무렵에 쓴 시(詩)와 시조(時調)인 것 같다. 그렇다면 그것이 대충 25여 년 이전의 글의 일부일 것이니 90대를 3년 남긴 나에게는 아주 소중한 글이어서 내 불록 "ilman의 국내외 여행기" '시 분류 난'에 올려서 두고두고 가필 정정(加筆訂正)할 생각이다. 지금까지 나의 저서로는 '諧謔的 辱說考'(1984. 11. 7 고려대xx대학원 석사논문), '하루가 아름다워 질..

내 고향 수도국산 달동네

내 고향(故鄕)이 수도국산 기슭 '약우물터'인 줄 알았더니-. 백발`되어 찾아온 내 고향은 '수도국산(水道局山) 달동네'로 개명하여 나를 맞으니 조금은 창피하다. 가난이란 얼마나 서럽고 힘든 고개였던가. 가난은 불행이었고, 의식주와의 필사적인 전쟁이었으니, 가난보다 더 큰 죄악은 없지 않았던가. 그런 가난을 드디어 넘어섰더니 가난도 행복이더라. 가난도 그리워 꿈 꿔오던 재산(財産)이더라, 수도국산 달동 내 출신 노 시인(老詩人)이라서 그리 노래하며 살았던가. 달 보며 돌아와서, 달 보다 잠들어서, 월세방(月貰房) 사는 이. 사글세집(朔月貰-)으로 살 사람이 내 집 갖고 살 수 있는 천국 같은 유일한 내 집이라서, 산동네가 달동네서였을까. 달동네가 산동네였을까. 나는 옛날을 만난다. 쌍우물을 두고도 수돗물..

금주(禁酒)

기쁨과 슬픔, 축하와 회식과 우정의 다리에서 섹스보다 더 좋아하던 여인보다 더사랑한다고 노래하던 그 술을 나는 왜 끊고 있는 것일까? 술을 끊는 세 가지는 금주(禁酒)와 단주(斷酒), 절주(節酒) 그중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절주를 위한 금주를 택하여 12개월 째 술 한 방울을 마시지 않고 50년 이상 퍼 마시던 소문난 술꾼이, 신통하게도 이렇게 버티고 있구나! 그 전부터도 소주 대신 약주(弱酒)인 막걸리로, 그것도 소주잔에 딸아 커피처럼 홀짝홀짝 마시며 희희낙락(喜喜樂樂)하다가 술이 나를 버리기 전에 내가 술을 먼저 버리겠다는 웅대한 결심을 세우게 된 것은 하루에 술 한 잔이 알코올 중독이라는 어느 의사의 말보다, 늙음 길에 가장 두려워하는 치매의 약이라는 말보다 금주보다 더 좋은 보약이 없다는 갸륵한 생..

낙상(落傷)

다친 허리가 아파 자전거로 나들이하다가 낙상하여 MRI에게 물어보았더니 '무릎 골절 5 주'란다. 다행히 반 깁스(gips) 한 후엔 아내는 내 손이 되고 내 손도 지팡이로 길어져 왜 노인들이 부부간 해로(偕老) 해야 하는지를 나날이 깨닫게 한다. 우리 늙다리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건 '치매(癡呆)'와 '낙상(落傷)'! 나는 1년 사이 비싼 안경을 3번이나 잃어 찾는데 부질없는 세월을 낭비하게 하더니, 균형감도 잃은 낙상까지 찾아온 것인가. 주여, 도와주소서. 이번 낙상(落傷)이 죽기 전 마지막이 되도록, 2023, 4. 19

여인보다 시랑하던 술이여!

'여인보다 시랑 하던 술이여!' '섹스보다 좋아하던 술이여!' 노래하던 ilman이 '1만원'어치만 술먹겠다고 호(號)한 ilman이 금주한 지가 4개월이 멀어져 갑니다. 그동안 절주를 한답시고 막걸리와 반주를 즐기던 술꾼이, 설탕이 당뇨(糖尿)의 원흉이듯술이 치매癡呆)의 원륭이라는 것. 80세의 1/4이 85세의 1/2이 치매 환자라는 것과, 건강의 비결이 금연(禁煙)이듯이 절주(節酒)와 금주(禁酒)도 운동 같은 보약(補藥)임을 알았습니다. 그동안 ilman은 술의 장점에 취하여 개인과 가정과 직장의 건강에 해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외면하고 살아왔습니다. 금주 후 내장이 편안해졌고 화장실이 황금빛이 되고, 주머니가 넉넉해지고, 아내의 잔소리가 적어졌으나 ilman의 낭만(浪漫)이 살아져 버린 게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