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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산행기/지명 따라, 전설 따라

계룡산 산행기/지명 따라, 전설 따라 일만성철용 2003-03-12 23:39:20, 조회 : 394, 추천 : 0 * 계룡산 산행기/지명 따라, 전설 따라 1. 원점회귀형(原點回歸形) 산행 2. 지명 따라, 전설 따라 *1. 원점회귀형(原點回歸形) 산행 동네 산악회 따라 산행에 나서는 것은 함께 떠나서 동네로 돌아와 주는 편리성에다가 저렴한 비용 때문이기도 하지만, 편한 만큼 불편한 점도 많다. 나이 지긋한 분들과 평일에 떠나는 산행 길이어서, 명목은 산행이라지만 사찰 구경이나 계곡에서 노니는 것을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데다가 거기에 한 수 더 떠서, 목적지를 오가는 도중에 버스에서 뛰놀고 싶은 아녀자들이 많고 보니, 나같이 종주에 욕심을 내는 이도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형(原點回歸形)..

*눈 산 겨울산 설악산 단독 산행기/백담사-대청-비선대-울산바위(全載)

*눈 산 겨울산 설악산 단독 산행기/백담사-대청-비선대-울산바위(全載) 일만성철용 2003-02-23 18:11:14, 조회 : 1,013, 추천 : 1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라는 인제와 원통은 육캉년 칠반의 나이로 설악산에, 그것도 겨울 단독 산행에 도전하는 나를 두고 한 노래 같다. 원통은 마침 장날이었다. 인제를 지나올 때 강에서 빙어 낚시를 하던 생각이 나서 찾아 헤매는 나에게 원통 사람들이 말한다. 강에는 더 맛있는 고기가 있어 인제 우리 원통 사람들은 빙어(氷魚)는 안 먹는다고.할 일없어 해장국집에 들어갔더니 시장이 반찬인가, 장국밥이 꿀맛이지만 차 시간에 쫓기어 안주 삼아 고기를 싸달라고 해서 백담사 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용대리 백담사 매표소에서 백담사까지는 7.1..

어답산(御踏山)/ 등산과 온천의 만남

-> 어답산(御踏山)/ 등산과 온천의 만남 일만성철용 2003-02-07 06:50:35, 조회 : 370, 추천 : 0- SiteLink #1 : -->- SiteLink #2 : -->- Download #1 : , Download : 0-->- Download #2 : , Download : 0--> 어답산(御踏山)/ 등산과 온천의 만남   며칠 전부터 경기도 일산신도시 호수공원의 얼음이 깨지는 봄의 소리를 듣더니 오늘 입춘(立春)날 한뫼산악회 따라 4시간을 달려 횡성군 갑천면 어답산 입구에 도착하였다. 횡성읍내에서 20여분 거리였다. 왜 이름을 생소한 어답산(御踏山)이라 하였을까?  신라 시조 박혁거세가 마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 왕을 뒤쫓다가 이곳에 들렸다 해서 임금 어(御) 밟을 답(踏) 어..

팔공산 갓바위 산행기-- 사진 무

팔공산(八公山) 갓바위 산행기 대구 기행/ 팔공산(八公山) 갓바위(鳳凰) 일찍이 신라에는 오악(五嶽)이 있었다. 동에 토함산, 서에 계룡산, 남에 지리산, 북에 태백산, 중앙에 부악(八公山)으로 신라의 진산(鎭山)이 이렇듯 팔공산은 예로부터 유명한 산이다. 멀리서 보는 산과 오르면서 보는 산이 다르다고 말하는 산은 팔공산을 두고 하는 말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비로봉을 머리로 하고 서봉과 동봉을 양 날개로 하여 봉황(鳳凰)이 하늘로 막 날라 오르는 모습이 곧 팔공산이다. 북한산에 정해진 코스가 따로 없이 다양하듯이, 팔공산 등반길 코스도 그러하지만 북한산의 백운대(白雲臺)처럼 거의 모두 다 동봉(東峯, 1,155m)으로 이어져 비로봉(毘盧峯)으로 향하고 있다. 지금은 엄동이라 6인 승이라는 케이블카를..

구름산 산행기/ 경기도 광명시

로그인 회원가입 구름산 산행기/ 경기도 광명시 일만성철용 2003-01-03 20:24:21, 조회 : 247, 추천 : 0 이름만으로 들어오던 낯선 도시를 찾게 될 때 언제나 우리가 느끼게 되는 것이 있다. 나의 발길이 한 번도 닫지 않은 곳에서도 나 없이 열심히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하게 되는 나의 존재 이유이다. 그곳이 도시일 경우, 우리가 살아온 서울보다 작거나 큰 서울을 보게 되는 허전함도 만나게 된다. 그러다가 산을 오르면 비로소 찾아간 그 고장의 참모습을 발견하는 기쁨이 있다. 광명시로 다시 이사한 갑장(甲長) 친구가 있어 등산도 하고 세밑에 망년회 겸 술 한 잔 하자 함께 찾아간 곳이 그 이름도 멋진 '구름산(雲山) 산행'이 되었다. 생각한 대로 광명시는 서울과 동일한 문화..

감악산 기행/원주

원주 감악산 기행/ 원주  2002-12-23 19:26:53, 조회 : 316, 추천 : 0- SiteLink #1 : -->- SiteLink #2 : -->- Download #1 : , Download : 0-->- Download #2 : , Download : 0--> 감악산(紺岳山)/ 원주 내일을 생각하고 술을 먹는 사람이 아니라서, 엊저녁 구(丘) 선배님과 마음놓고 마신 술이 작취 미상이지만, 약속은 약속이라, 일산신도시 '고양산우회'를 따라 나선 것이 후회가 앞선다. '이런 몸으로 어떻게 등산을 한다?' 자꾸만 후회가 난다.  감악산(紺岳山)은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과 충북 제천시 봉양면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같은 이름의 감악산이 파주시 적성면에도, 거창에도 있다.  원래 이 감악산 오..

금산 진악산(進樂山, 732.3m) 산행기

우리는 충남 금산(金山)의 진산이다.진락산(進樂山)으로 가고 있다. 충남에서는 서대산 903.7m, 대둔산 877.7m, 계룡산 845.1m 다음으로 충남에서 네 번째로 높다지만 서울의 도봉산(740m) 정도 높이의 732.3m의 산이다. 일산신도시 한뫼산악회 2002년 세모 등반을 따라가는 길이다. 산악회가 비영리적인 친목 모임으로 저렴한데다가 평일에 떠나는 것이라서 함께 가는 이가 60대 이후의 노인들이 많기 때문에 종주보다는 구간 등반이나 하는 것이지만, 동네에서 떠나서 동네로 돌아와 주는 맛에 오늘도 즐겨 따라나선 것이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도 있지 않던가. 이 산을 종주하려면 표고 200m의 계진리회관에서 출발하여 시골 농가집 같은 서공암 암자를 지나 빈대바위를 보며 진악산으로 올라 우리..

전설 따라 지리산 단독 종주기

전설 따라 지리산 단독 종주기 일만성철 2002-12-05 04:27:45, 조회 : 1,100, 추천 : 2 전설 따라 간 지리산 단독 종주기 1. 지리산 종주 길 2. 나와 나의 아내의 남편과 왔소 3. 아내와의 전쟁 4. 전설 따라 가본 샘터 5. 종주 길에 만나는 지명의 유래 6. 태풍 루사 덕(-벽소령에서) 7. 연하선경의 낙조 8. 천왕봉일 일출을 보고도 9. 일만(지은이 호)이 돌아왔습니다. 10.산에서 만난 사람들의 e-mail **1. 지리산 종주 길 우리도 늙어 회갑이 되면, 함께 회갑 기념 지리산 종주를 하자고 30년 지기(知己) 구(丘) 선생과 젊어서 굳게 약속하였더니, 회갑 진갑은 속절없이 지나가 버리고 법정 노인 연령이라는 만65세가 되어, 경로 우대를 받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