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관 아이들아 | |
고운 꿈 잃지 말여름 더위 겨울 추위 불평없이 이기며 새싻같이 자라거라. 꿈같이 아름다운 나날 가을 봄이 오리니 . --제29회 서울시 아동복지시설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대회 심사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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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제29회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대회 글짓기부문 심사평 서울아동복지시설연합회 (02-712-1440 주어준 작품 275편의 주옥같은 작품을 읽으면서 우리 심사위원들은 눈시울이 뜨거워지곤 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씩씩하게 힘차게 솟아나는 새싹의 영롱한 반짝임을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좋은 부모와 가정에 태어나서도 불평하며 감사할 줄 모르고 사는 아동들을 뒤돌아보게 하기도 하였고, 그들보다 더 밝게 반짝이는 희망을 여러분의 글에서 보았기 때문입니다. 최종 결선까지 오른 작품에는 박 종민의 "무더운 여름날 사랑하는 아버지에게"와 박 승철군의 "네모", 백 성희의 "나는 컸다", 지 성규 군의 "작은 바람 큰바람", 박 현수의 "비둘기" 등이었습니다. 박 종민의 글에서는 뭉클한 감동의 세계가, 백 성희에게서는 재미와 재치가, 지 성규에게서는 진로를 앞둔 고3 학생의 고민과 거기서 스스로 일어서려는 의지가, 박 현수의 글에서는 동심의 세계가 돋보였습니다. 글을 쓰는 목적은 이해와 감동입니다. 그 중 문학의 목적인 감동 쪽에 손을 들어 박종민의 "무더운 여름날 사랑하는 아버지에게"에게 최우수상을 주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군의 작품 속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족과 부모를 원망하지 않고,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며 동생들을 보살피는 우애와, 이웃에게 감사하며 사는 구김살 없이 밝게 세상을 바라보는 고운 눈을 읽을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박군보다 더 잘 쓴 작품도 많았지만, 그 중에서 사회와 어른 세계를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작품은 제외하였습니다. 희망은 미래를 살지게 하나 불평이나 부정적 눈은 어두운 미래 편에 서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학문의 세계에서는 부정적이어야 하나 인생을 살아가는데는 긍정적인 면이어야 한다는 우리들의 생각입니다. 수상하신 여러분께 축하를 드리며, 여름에는 무더위가 역경이고, 겨울에는 추위가 역경이지만 이를 불평 없이 이겨낸 사람들이 기다리던 아름다운 가을과 봄을 맞는 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앞날의 꿈을 키워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심사위원: 임화숙, 성철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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