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大芚山)
대둔산(大芚山)의 정상이라는 마천대의 개척탑(開拓塔)이 보이기 시작한다.
서울 북한산의 백운대보다 41m 높은 산이어서 크게 높은 산은 아니지만, 수도권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30년 이상의 세월을 뛰어 넘어 다시 찾은 산이고 보니 그 등산로 등은 다 잊었지만 이 탑을 대하니 까마득히 잊혀진 옛날이 되살아난다.
그 탑은 여전한데 나에게만 세월이 지나 갔는가.
이제는 파뿌리 같이 하얀 백발이고 보니 마음은 속절없이 흘러간 세월을 읽게 한다.
이제 다시 찾아 드니 대둔 3경(大屯三景) 분명하다.
개척탑(開拓塔)
나를 닮았는가
백발로 반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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