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박물관(大英博物館)
점심 식사 후에는 대영박물관(大英博物館)에 갔다.
누구나 이 박물관에 오면 처음에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국보급의 각국에서 가져다 모아 전시한 그 진귀한 보물과 방대한 양의 그 전시품에 놀래다가 '도둑놈들 같으니-' 하고 보통은 이렇게 욕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그 보물의 가치를 먼저 알고 그것이 흩어지기 전에 한곳에 모아둔 것을 이해하는 단계로 돌아가게 된다. 가난과 무지(無知)는 자기 조상의 자랑스런 유산을 자킬 자격을 없게 하지 않던가.
여기 와서 보라고 세계유산 보시라고
모아둔
보물이었나
훔쳐온 유산(遺産)었나
흩어지는 세월 속에 모아두는 슬기를
뉘라서 도둑이라 욕할 수만 있겠는가
그래서
누구나 와 보라고
입장료는 무료(無料)인가.
대영박물관은 지금으로부터 250여 년 전에 자료 스집가(蒐集家)였던 의사 H. 슬론 경이 소장하고 있던 자료를 토대로 영국 정부가 국력을 기울여 1759년에 설립란 박물관이다.
그후 1802년 프랑스에서 가져온 이집트의 고고학 자료나, 수집가가 기증한 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의 대리석 조각을 위시해서- 이집트, 아시리아, 바릴로니아, 인도, 그리스, 로마, 중국 등 각국 각 시대의 문화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모아놓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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