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Pattaya) 구경 --1차 수정
파타야(Pattaya)는 중부인 방콕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30분 147km 거리에 있는 해변도시다.
파타야 가는 길에 가이드 김 부장에게 태국 명승지 서열을 물었더니 태국의 진주라는 푸껫(Phuket), 옛 왕국의 고도(古都)인 치앙마이(Chiang Mai) 다음 파타야(Pattaya)로 순서를 매긴다. 이를 보면 방콕이 가까운 지정학적 덕분에 파타야는 휴양지로 명성을 얻은 것 같다.
방콕에서 북쪽으로 921km에 푸켓(Phuket)이, 북쪽 700km에 치앙마이(Chiang Mai)가 있기 때문이다.
옛날 파타야(Pattaya)는 한가한 어촌이었다. 그러다 월남 전이 한창일 때에 미군의 휴양지로 파타야를 개발하기 시작하여 지금같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것이다.
파타야(Pattaya)의 그 어원은 '탑 프라야(Thap Phraya)'가 변한 말이라는데 프라야는 '군대'라는 의미란다.
그 '탑프라야'가 '탑파야'로 줄고, '파타야'로변천했다는 것이다
*. 파타야 (Pattaya)수산시장
파타야 가는 길에 우리는 '수산시장(Pattaya Fioating Market)'에 들렀다. 수산시장 하면 우리는 바다나 강에서 보트를 타고 노 저어 다니면서 먹거리 등을 파는 운치 있는 시장을 연상했는데 가서 보고 실망하였다.
흙탕물의 큰 연못 가운데에 다리를 놓고 건물을 짓고 몇몇 개의 배만 일정한 곳에 매어 두고 파는 인공수산 시장이었으니 말이다.
시장에서는 옷이나 기념품들도 있었지만 열대 각종 과일과 진귀한 먹거리인 박쥐, 전갈, 한치꼬치안주 등도 있어 한 잔 하고 싶었으나 대충 둘러 보는데만도 한 시간가량이 들어서 망고, 용안, 야자 같은 열대 과일이나 열대 과일 중에 과일이라는 '두리앙'도 사진만 찍고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 트레스젠더들의 '티파니 쇼(Tifffany Show)'
파타야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밤 문화다. 밤 문화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트랜스들 젠더들의 공연이다. 그래서 파타야에 와서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 '티파니 쇼(Tifffany Show)'였다.
세계의 3대 쇼에는 '라스베이거스 쇼'(미국), '리도 쇼'(파리)에 태국의 '알카자쇼(Alkaja Show)'가 있다.
알카자쇼란 트렌스젠더들의 쇼라서 더욱 이색적이다.'트레스젠더(Transgender)'란 성(性) 전환 수술을 통해서 남녀 간의 성(性)을 바꾼 사람들을 총칭해서 부르는 말인데 주로 남성이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하여 여성이 된 경우가 많다. 그 경우에는 아기를 낳을 수 없다 한다. 왜 성전환하는 것일까? 남성으로 태어나서 여성적인 외모나 특징을 갖고 살다가 배우 하리수씨처럼 수술로 성(gender)을 전환(Trans)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직업 선택이 용이하고 다양해서 트렌스젠더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도 한다.
어떻든 트랜스젠더들은 일반 여성보다 후리후리한 키에 불룩한 가슴을 들어낸 매혹적인 모습으로 '크메르 댄스', '하와이 댄스' 등으로 관객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게다가 객석 관객들을 위해서 각 국가 민요를 2~30명이 역동적으로 부르며 동시에 출연하면서 관객을 열광시키고 있다. 우리 한국 관객들을 위해서는 '아리랑'에 찬란한 부채춤으로 Korea에 두고 온 가족과 친지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공연이 끝나자 트렌즈제너들은 현관 앞 분수대 동상 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데 그 요금이 40바트(1,200원)라 한다.
쇼가 끝난 후 우리는 근처의 한식당에서 삼겹살로 고국에서 가져온 팩소주로 여정을 푼다.
소주 진로는 여기서는 관세를 문 수입품이라 1만원씩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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