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man의 세계여행(1)

인도 투어여행(2)/ 바라나시(Varanasi)/

ilman 2007. 4. 3. 20:03
바라나시(Varanasi)/인도 투어여행(2) Photo 에세이 [수 필] - 성철용  

 

   
   
 
 
*. 바라나시(Varanasi)를 보지 않고 인도를 말하지 말라
  사르나트에서 12km 남쪽에 영원의 도시 '바라나시(Varanasi)'가 있다.
예수 탄생 몇 백 년 전에 건설되었다는 바라나시(Varanasi)는 힌두교 파괴의 신 시바(Shiva)의 도시로 인도(印度)에서 가장 인도(印度)다운 도시다.   이 바라나시는 힌두교에서 가장 성스럽다는 갠지스 강을 품은 3,000년 이상 힌두 성지로 번성한 '영원의 도시(Eternal City)', 인도에서 가장 종교적 중심지가 되는 도시다.
바라나시(Varanasi)에 있는 갠지즈 강(Ganges R.)은 인도인이면 누구나 생전에 꼭 가보고 싶은 강이다.
-바라나시(Varanasi)란 이름은 바라나시 북쪽의 바루나 강(Varuna)과 남쪽의 아시 강(Asi)의 교차점에 위치한 연유로 해서 생긴 이름이다. 이 도시는 영어로는 베나레스(Banares)요, 옛 이름으로는 '빛나다'는 뜻인 카쉬(Kashi)다. 힌두 족의 신화적 선조였던 바이바쉬바타 마누(Vaivashvata Manu) 왕조의 7대손인 루나 족왕의 이름인 카쉬(Kashi)로부터 유래 되었다고

한다
.
 
 


  지금은 새벽 4시 30분 어둠을 뚫고 이리 꼬불 저리 꼬불한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시장 통 길을 지나 갠지즈 강(Ganges R.)을 만나러 가고 있다.
사람이 누울 만한 자리마다 순례 온 노숙자가 자고 있거나 가난한 차림으로 앉아 있다. 그 노숙자 속에는 소도 있고 개도 있다.


-갠지즈 강(Ganges R.)은 중부 히말라야 산맥에서 발원하여 중국, 네팔, 방글라
데시와 인도 북부 4개국을 거쳐 동서로
흘러 벵골 만으로 흘러가는 길이 2,460
km의 기나긴 강이다. 힌두교도들에게는 ‘성스러운 강’으로 숭앙되고 있는 힌디어로  강가(Gaga)라고 불리는 강이다.

   우리는 막 어둠이 가시기 시작할 무렵 갠지즈 강을 만나서 그 강으로 향하여 내려 가고 있는 가트(Ghat)를 본다.
'가트(Ghat)'란 육지에서 강으로 내려가는 계단식의 힌두교인들의 목욕장이다.
 갠지즈 강의 서편 줄기를 따라 100여개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가트(Ghat) 화장터가 있다. 이곳은 연간 100만 인파가 찾아드는 곳이다.
 그 중 한 가트(Ghat)에서 우리는 기다리는 배를 타고 동녘 붉게 물드는 아침 노을을 보며 새 아침을 열고 있다. 지금부터 선상에서 갠지즈 강의 이모저모를 눈에 카메라에 캠코더에 욕심껏 가능한 한 전부 담을 것이다.
 나는 배에 불을 밝혀 강에 소원을 담아 띄울 꽃등(디아)을 1불에 3개를 샀다.
10장을 1$로 파는 관광엽서도 샀다. 어떤 이는 이 강에서 잡은 고기를 사라고 한다. 이 강과 관계있는 기념품을 사라고 하는 수상(水上) 보트 장수도 있다. 막 간지즈 강에 찬란한 일출이 시작되고 있는 이른 아침이었다.
   배가 서서히 강물 따라 흘러가고 있다.
액운을 막을 수 있다고 몸을 담그는 사람들.
모든 죄를 씻어낼 수 있다고 목욕 재계하는 사람들.
명상하는 사람들.
화장한 재와 뼛조각을 강에 뿌리는 사람들.
불태울 나무를 살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꽃으로 장식한 시체를 그대로 띄워 보내는 사람들.
그 물을 성수라고 마시는 사람들.
그 물에 그릇을 씻는 사람들.
그 물에 용변을 보는 사람들.
그러나 인도인들의 마음에는 한없이 너그럽고, 거룩하게 흐르는 강이 갠지스 강이었다.
이 강의 폭은 한강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나일 강(6,695km)보다 더 넓었다.
 
                                                     -계속: 에로틱 도시 카즈라호(Kahajura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