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詩) ** ☎

미친놈

ilman 2019. 8. 10. 19:54

미친놈

도라산(都羅山)에서 한라산(漢拏山)까지

뒷걸음질로 주파(走破)하고 오른 이에게

그간 가장 큰 애로가 뭐냐고 물었더니

'미친놈!' 소리 들을 때란다.

Korea 해안을 3년동안 일주(一週)하고 집에 돌아왔더니

3살 된 딸이 "아빠"하고 달려 오더라는 이에게도 물었더니
역시 '미친놈' 소리였단다.

ilman에게도 물어다오

나는 '美親者'(미친놈)이라 할 것이다.

세상에는 아름답게 미(美) 친(親), 놈(者)도 있지만

진짜 미친놈들이 많더라.

그가 누구인지는 너무 더럽게 열이 올라 생략한다.

                                   -2019. 삼복날. 

'☎ ** 시(詩)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여행  (0) 2019.08.10
도(道)  (0) 2019.08.10
아내와의 대화  (0) 2019.07.29
예끼 놈!  (0) 2019.06.25
반갑습니다.  (0) 2019.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