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꽃 노래비/권태응-감자꽃 노래 비: 독립 운동가며 시인인 동천 권태응의 동시다.
권 시인은 독립운동을 하다 영어(囹圄)의 몸이 되었다가 얻은 폐병으로 39세를 일기로 6.25 무렵 돌아가신 이 고장 충주 출신의 시인이다.
자주꽃 핀 건
자주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파보나 마나
하얀 감자
-권태응
쉽고 짧은 시(詩)에 재기가 흘러 넘쳐난다.
이를 독립운동가인 시인 권태응의 눈으로 보면 ‘‘너희(일제)가 아무리 내선일체(內鮮一體)를 강요하여도, 우리는 물어보나 마나 조선인(朝鮮人)이다.’가 된다.
-권태응의 ‘감자꽃’ 시비 뒤에 찌는 무더위에 조각 작품 옆 소나무 그늘 아래서 한 백수(白首)가 길게 앉아 오수(午睡)를 즐기고 있다.
나도 동천 권태응 시인의 마음처럼 시흥(詩興)에 젖어본다.
시비 뒤 솔나무 아래
낮잠 자는 저 노인
보나 마나
백수(白鬚) 노인
낮잠 자는 저 노인 을
보는 노인
보나 마나
백수(白鬚) 노인 ilman
-ilman/ '낮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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