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man의 세계여행(1)

파리 기행

ilman 2017. 6. 17. 16:44

 

  한반도의 2.5배의 땅에서 인구 6,000만이 사는 나라의 수도인 예술의 도시 파리에 영국 런던을 거쳐서 첫발을 들여놓았다. 유럽의 대도시들은 어느 곳이나 커다란 박물관 같다. 길가 주택들은 키가 4~5층 정도의 대개 석조 건물이고 기둥, 베란다, 지붕마다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는 조각들이 하고 그 내용은 성서와 연결된다. 천주교 기독교 나라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구 여행은 한 마디로 천주교나 기독교인들의 성지 순례 같이 성당 순례(聖堂巡禮)요, 박물관 관람이다.
  오늘 오전에는 베르사유를 보고 개선문(凱旋門)을 들러 거기서 상 제리 거리를 걸어 콩코드에 가는 거다.
점심 식사 후에는 꿈에서나 그리던 몽마르트르 언덕을 둘러보고 루브르 박물관에 갔다가 저녁 식사 후에는 쎄느강의 유람선으로 파리의 야경을 감상하는 꿈같은 일정이다.

*. 몽마르트르 언덕( La butte Montmartre)

파리 시에는 5개의 언덕이 있다. 그중 가장 높은 곳이 해발 130m 몽마르트르 언덕이다.
언덕 꼭대기에 40만 국민의 헌금으로 건축되었다는 유난히 하얀 예수 성심(사크레 쾨르) 성당이 있다.
그 앞에 2개의 기마상은 성녀 쟌다르크와 쌩 루이 왕인 것을 보면, 종교와 애국심을 함께한 건물임을 보여 주고 있다.

몽마르트르의 어원은 '순교자의 언덕'이라는 말이다.

주교 생드니 로마군에게 붙잡혀 참수당하자
자기 목 받들고서 몽마르트르에 올라와
샘에다
자기 목 씻고
6km 가서 순교하였다네

*. 에펠(Eifel)

  3층으로 된 이 탑에는 57m, 115m, 276m로 1,2,3층 전망대가 있다.
가장 높다는 3층 전망대에 서니 막힘없이  탁 트인 시야에 쎄느 강 따라 펼쳐진 야경이 반짝이고 있다.

맨꼭대기 층에는 에펠과 에디슨이 좌담하는 모습의 밀랍 인형을 봐야 대강이라도 다 본 것이다.
갈아타고 내려가야 하는 2층 전망대에는 관광상품을 파는 곳이 있어 동으로 만든 에펠탑 모형을 하나 샀다.
준공 후 2년만에 300m 높이의 에펠탑을 세워 놓고 건립자 귀스타프 에펠은 이렇게 소리쳤다.

"프랑스는 높이 300m의 깃대에 국기를 게양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이다." 
파리에서는 제일 높다는 몽마르트르 언덕이 130m이기에 한 말이었다. 당시 파리의 미관을 해친다고 에펠탑 철거 항의를 외치던 음악가 구노(Gouond)와 작가 모파쌍(Mauoassant) 등 지식인에 대한 호기찬 변명이었던 것이다.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서 응모한 106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선된 것이 에펠 탑이다.
지금은 그 높이가 320.76m로, 나무 하나 쓰지 않고 철근으로만 올린 그 무게만도 7,000 t이다. 이 탑은 7년마다 52t의 페인트를 들여 단장한다니 나도 거기에 일조(一助)를 입장료로 보탠 것이다.
 가장 저렴하게 오르려면 3층까지 1,652개의 계단을 걸어서 올라야 한다. 이 아름다운 곳에서 100년간 28명이 에펠 탑에서 투신 자살하였다 한다.

      누가 ilman에게 물어줄 사람 없소?
      에펠탑, 몽 마르트르, 개선문  등 가봤냐구-.
      세느강 
     유람하면서
      파리 야경도 챙겼느냐구-.

*. 루브르박물관
  세계 3대 박물관으로는 런던의 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 파리의 루브르(Louvre) 박물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을 세계 3대 박물관 또는 미술관으로 손꼽는다.
소장된 미술품이 고대 오리엔트 미술(1, 2층), 고대 이집트 미술(1, 2층), 그리스 로마 미술(1, 2층), 중세 이후의 유럽 조각(1, 2 층), 회화(2, 3층)로 세계에서 이곳에 와야만 볼 수 있는 소장품이 40만 점을 넘는다. 대체로 회화, 공예 부문은 2,3 층에, 조각 부분은 1, 층에 진열되어 있다.
 그래서 이 루브르 박물관에 오면 유럽의 예술사를 한눈에 만나볼 수가 있다. 시대적으로 13세기부터 19세기까지, 동서양을 망라한 모든 것이 루브르에 있다.
 중세 이후 많은 프랑스 국왕이 이곳을 거성(居城)으로 하였고 그래서 프랑스혁명이나 파리코뮌 등의 무대가 되기도 하였다.

세계 예술, 역사가 한군 데에 모인 
세계 3대 박물관 구경을 했습니다. 
지구를

떠나갈 때에
후회 없이 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