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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長家界)/ 원가계 (猿家界)2

원가계 (猿家界)  꽃밭에는 꽃들이 모여 살듯이 아름다움도 함께 몰려 사는 것일까. 세계의 문장가들을 보아도 같은 세대에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갑천하 계림(桂林)이, 하노이의 하롱베이 (Ha Long bay)의 그 멋진 수천 수만의 봉우리가 그렇더니 여기 장가계의 풍광 또한 아름다움이 오밀조밀 가까이 몰려 있다.장가계 삼림공원(森林公園)경내에 들어와서 20여분 가면 만나게 되는 이정표에 황석채(黃石寨), 금편계(金鞭溪), 학자색(鶴子寨) ,삭도(索道)의 갈림 길이 있는 것을 보면 무릉원(武陵源)이란 이름으로 한데 모여 어울려서 있는 것을 알 수 있다.한국 여행사들이 장가계(長家界) 여행에 원가계(猿家界)가 따로 있는 것처럼 소개하고 있는 것은 그릇된 일이다. 무릉원 중의 하나가 원가계(猿家界)이기 때문..

소금강(小金剛) 산행

오대산 소금강 산행 (2006. 7. 6/오대산소금강/진고개-노인봉-낙영폭포-만물상-구룡폭포-무릉계-상가촌/늘푸른산악회 따라http://cafe.daum.net/greenalpine2030)*. 2시간이나 여유있는 진고개 코스 오대산 소금강 등산의 정 코스는 주문진 쪽 주차장(표고 210m)에서 청학동을 거쳐서 노인봉(老人峰)을 치올라 진고개(표고 980m)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나 그 역으로 진고개에서 시작하여 노인봉(老人峰)까지 3.9km만 고생하면 노인봉서부터 소금강까지 9.6km가 내내 내리막길이어서 치오르는 코스보다 2시간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표고 차가 670m나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고개를 들머리로 하는 코스는 등산회가 선호하는 코스다.  그러나 한국명승지 제1호라는 오대산 소금강은 ..

사고(四苦)

사고(四苦)                    - 최상규 교장선생님께 사고(四苦)  중 병(病)만 뻬고생로사(生老死) 하시라고연하(年賀) 축하(祝賀) 드렸더니곰곰이 생각해 보니죽을죄를 지었구나 늙는 길 길동무가 병(病)인 줄 몰랐으니-병(病)을 뺀 삼고(三苦)가 불행인 줄 몰랐으니-사고(四苦)를순서대로 사는 게향복(享福)인 줄 몰랐으니-.                           -2024. 5. 7  ilman

내 고향 인천(仁川) 이야기

내 고향 인천(仁川) 이야기                                                    ilman 성철용 55회 인천고등학교(仁川高等學校) 동창회 모임을 위해 인천행(仁川行)전철에 오르니 잊고 살던 아득한 옛날이 생각이 떠오른다. 새파랗던 젊디 젊던 고3 시절,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그 어렵다는 명문 대학에 합격하고도 서울까지 지금은 단돈 일 이 천원이면갈 수 있는 곳을 차비가 없어서 대학입학식(入學式)에도 갈 수 없었다, 덕분에 입학식 날 배웠다는 교가를 나는 끝까지 부르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러던 내가 47년 세월을 뛰어넘어 좋은 세월을 만나 백발의 나이로 노인 무임승차로 라디오를 들으며 경기도 일산(一山)에서 동인천역까지 가고 있다. 가난한..

대원사(大源寺)

*. 백제의 고찰 대원사(大源寺)   사찰(寺刹)은 답사여행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문화재다.그 고장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살아 있는 역사이기 때문이다.  대원사는 지금으로부터 15,00여 년 전 신라 지증왕 때 신라에 불교를 처음 전한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천봉산 기슭에 초창한 백제 고찰이다.천봉산(天鳳山, 609m)은 보성, 화순, 순천의 경계를 이룬 산이다.- 선산군 모레네 집에 숨어 살면서 불법을 전파하던 아도화상은 하룻밤 꿈속에 봉황의 꿈을 꾸었다."아도, 아도! 사람들이 오늘밤 너를 죽이고자 칼을 들고 오는데 어찌 편안히 누워 있느냐? 어서 일어 나거라, 아도, 아도!”봉황의 소리에 깜짝 놀라 눈을 떠 보니 창밖에 봉황이 날개짓 을 하고 있었다. 봉황의 인도를 받아 광주 무등산..

사찰 2024.05.03

청파 윤도균님께

((靑坡)에게국토(國土)는 하나의 백지(白紙)카메라는 하나의 붓그 백지(白紙)에 그 붓을 갖고산(山)을 꿈꾸다가산(山)이 그를 깨우면오늘도 산을 찾아동(東)에서 번쩍서(西)에서 번쩍하는 윤길동!그가 바로 산꾼  '청파 윤도균' 이시다.그는 아직 모를 꺼다.자기도 하나의 산(山)이라는 것을.산(山) 속에산(山)을 사는산(山)이라는 것을. 靑坡)에게국토(國土)는 하나의 백지(白紙)카메라는 하나의 붓그 백지(白紙)에 그 붓을 갖고산(山)을 꿈꾸다가산(山)이 그를 깨우면오늘도 전국을 찾아동(東)에서 번쩍서(西)에서 번쩍하는 홍길동!그가 바로 '청파'다.그는 아직 모를 꺼다.자기도 하나의 산(山)이라는 것을.산(山) 속에 산(山)을 사는 산(山)이라는 것을.

서산(瑞山) 9경 삼길포항

서산(瑞山) 9경 삼길포항 ilman 2024. 4. 14. 10:25 서산(瑞山) 9경 삼길포항 요번 우리 가족 모임을 허구많은 국내 여행 중에서 서산(瑞山)으로 잡은 것은 지금까지 가볼 기회가 없던 '서산마애 삼존불'을 위시한 서산 9경 탐사도 그랬지만, 그보다 일언이 폐지(一言以蔽之)하고 옛날에 친구 따라 왔을 때 삼길포항 회맛 때문이었다. 서울 노량진회시장보다 더 저렴한 값에 삼길포 어시장에서 회를 떠서 푸짐하게 먹을 때 우리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그때 아쉬웠던 것은 삼길포항 바다 위 제방에다가 부교(浮橋)를 만들어 배를 정박시키고 선상(船上)에서 즉석 회를 떠서 파는 운치가 그리워 찾아왔는데, 금년은 예년과 다른 쌀쌀한 봄 날씨에다가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늦은 시간대라서 선상횟집이 모두 전(廛)..

국내여행기 2024.04.14

서산 7경 황금산(黃金山)

서산 7경 황금산의 원래 이름은 항금산(亢金山)이었는데 해안 가에 금을 캤다는 2개의 동굴이 있어 황금산(黃金山)이라 했다 한다. 해송(海松) 따라 한적한 길을 오르고 또 오르면 이 해발 156m의 낮은 황금산 정상에는 풍년과 안전을 기원하는 당집이 있어 매년 봄이 되면 제향(祭香)을 올리고 있다. 해송길이 특히 아름다운데 그중에서도 유명한 것은 산을 넘으면 해안 가에 몽돌바위 끝에 있는 코끼리 바위가 걷기에 위험한 몽돌 사장과 함께 절승을 자랑하고 있다. 황금산은 바다 건너 만대 푸구(萬垈浦口)'와 2.5km의 거리를 두고 마주 보고 있는데 여기서부터 남북의 길이가 25km나 되고, 폭이 2∼3km나 되는 만(灣)의 드넓은 갯벌이 펼쳐 있다. 이곳이 세계적으로 조수 발전(潮水發電)의 최고 요지로 각광받..

국내여행기 2024.04.13

보원사지(普願寺址)

마애여래 삼존상에서 내려와 차로 오던 길을 되돌아가지 않고 직진하다 보니 우리의 일정에 없던 '보원사지(普願寺址)'가 나의 눈을 놀라게 한다. 보원사지는 까마득한 옛날에 거대한 사찰이었던 축구장 2배 가량의 넓이에 백제 시대의 보원사(普願寺) 절터로 10 세기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지(寺址)다. 거기에 당시의 화려했던 불교 유적이 모습이 석물과 그 잔해인 사찰 지붕의 개와, 탑의 파편들의 석재도 그렇지만 보물로 지정된 석물들이 완벽하게 옛날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그중 높이 9m의 고려 '오층석탑( 五層石塔, 보물 제104호)', 그 서쪽에 높이 4.7m의 '법인국사보승탑(法印國師寶乘塔,보물105호)'과, '법인국사 보승탑(보물 105호)', '법인국사국사보승탑비(보물 106호)',ㄴ 북편에 있는..

사찰 202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