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495

금산 진악산(進樂山, 732.3m) 산행기

우리는 충남 금산(金山)의 진산이다.진락산(進樂山)으로 가고 있다. 충남에서는 서대산 903.7m, 대둔산 877.7m, 계룡산 845.1m 다음으로 충남에서 네 번째로 높다지만 서울의 도봉산(740m) 정도 높이의 732.3m의 산이다. 일산신도시 한뫼산악회 2002년 세모 등반을 따라가는 길이다. 산악회가 비영리적인 친목 모임으로 저렴한데다가 평일에 떠나는 것이라서 함께 가는 이가 60대 이후의 노인들이 많기 때문에 종주보다는 구간 등반이나 하는 것이지만, 동네에서 떠나서 동네로 돌아와 주는 맛에 오늘도 즐겨 따라나선 것이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도 있지 않던가. 이 산을 종주하려면 표고 200m의 계진리회관에서 출발하여 시골 농가집 같은 서공암 암자를 지나 빈대바위를 보며 진악산으로 올라 우리..

전설 따라 지리산 단독 종주기

전설 따라 지리산 단독 종주기 일만성철 2002-12-05 04:27:45, 조회 : 1,100, 추천 : 2 전설 따라 간 지리산 단독 종주기 1. 지리산 종주 길 2. 나와 나의 아내의 남편과 왔소 3. 아내와의 전쟁 4. 전설 따라 가본 샘터 5. 종주 길에 만나는 지명의 유래 6. 태풍 루사 덕(-벽소령에서) 7. 연하선경의 낙조 8. 천왕봉일 일출을 보고도 9. 일만(지은이 호)이 돌아왔습니다. 10.산에서 만난 사람들의 e-mail **1. 지리산 종주 길 우리도 늙어 회갑이 되면, 함께 회갑 기념 지리산 종주를 하자고 30년 지기(知己) 구(丘) 선생과 젊어서 굳게 약속하였더니, 회갑 진갑은 속절없이 지나가 버리고 법정 노인 연령이라는 만65세가 되어, 경로 우대를 받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

춘천 오봉 산행 전기/ Photo 에세이

아래 산행기는 12월 4일 첫눈 오던 날 고양 모 산악회 따라 가려다가 갑자기 송추 오봉으로 변경하는 바람에 집으로 돌아와서 쓴 산행 후기가 아니라 산행 전기입니다. 오봉(춘천) 산행기/ Photo 에세이 (2005. 12.4 첫눈 오던 날/) *. 짝사랑 오봉 산행기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등산 준비를 하다 밖을 보니 어제 저녁부터 흩날리던 눈이 밤 사이천지를 하얗게 뒤덮고 있다. 첫눈 쌓인 춘천의 오봉(五峰)이 얼마나 황홀하랴 하면서 흥겹게 아이젠을 확인하고 약속 장소에 서둘러 갔더니 아가씨 둘이 관광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오봉 가시는 분이시죠?" "네, 그런데 강원도 오봉이 아니라 송추의 오봉을 간데요. 강원도 일대는 폭설로 입산 금지라는군요." '아차!' 하고 어제 그냥 확인하지 않고 무심코 지나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