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man의 세계여행(1) 203

인도 여행(2)/ 바라나시(Varanasi)

*. 바라나시(Varanasi)를 보지 않고 인도를 말하지 말라 사르나트에서 12km 남쪽에 영원의 도시 바라나시(Varanasi)가 있다. 예수 탄생 몇 백 년 전에 건설되었다는 바라나시(Varanasi)는 힌두교 파괴의 신 시바(Shiva)의 도시로 인도에서 가장 인도다운 도시다. 이 바라나시는 힌두교에서 가장 성스럽다는 갠지스 강(Ganges R.)을 품은 3,000년 이상 힌두 성지로 번성한 영원의 도시(Eternal City)로 인도에서 가장 종교적 중심지가 되는 도시다. 바라나시(Varanasi)에 있는 갠지즈 강은 인도인이면 누구나 생전에 꼭 가보고 싶어 하는 강이다. -바라나시(Varanasi)란 이름은 바라나시 북쪽의 바루나 강(Varuna)과 남쪽의 아시 강(Asi)의 교차점에 위치한 ..

인도 여행( 1 )/ 사르나트(鹿野苑)

사르나트(1) /인도 *.인도라는 나라 인도는 러시아> 캐나다> 미국>중국> 브라질>호주 다음으로 세계에서 7번째로 큰 나라로, 남한의 33배나 되는 나라다. 인도는 4개 이상의 종교를 갖고, 300개 이상의 언어를 쓰는, 세계인구의 15%, 즉 전 세계 인류 1/7의 사람이 사는 나라다. 1인당 국민소득이 700달러라는 가난한 나라지만, 1980년에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인공 위성을 직접 쏘아 올린 나라다. 2007년 1월에는 우주캡슐을 포함한 4개의 인공위성을 하나의 로켓에 실어 동시에 발사하여 성공하더니 머지않아 유인 우주선 발사를 하겠다고 벼르는 우주 강국이다. 그 무서운 핵무기 보유국이며, 한국과 같이 'IT 강국'임을 자랑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위 인도 국기(國旗)는 인도 영웅 간디(Gandh..

캐나다 말린 호수(Maligne Lake) (4) 최종회

유토피아인가, 무릉도원인가/ 캐나다 말린 호수(Maligne Lake) (4) 호수를 올려다보거나 내려다보기만 하던 우리는 캐나다에서 가장 크다는 말린 호수(Maligne Lake)에서는 배를 타고 유람선 크루즈 관광을 한다. 안내원은 물론 선장도 젊은 여성이다. 말린 호수(Maligne Lake)는 고산지대의 인적미답의 침엽수 처녀림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 너머에 있는 3,000m의 만년설의 하얀 산들이 줄줄이 서서 지켜보는 깊숙한 곳으로 전속력으로 30여분 넘게 달려가던 배가 멈추기에 내려가서 보니, 거기에 사진에서만 보아 오던 '요정의 섬(Sprit Island)'이 그 환상적인 얼굴로 우릴 맞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를 감탄시켜 오던 모두가 멀리 두고 바라본 경치라면 이곳의 경치는 우리를 그 속에 ..

캐나다 로키 여행(3)/재스퍼 (Jasper)

로키의 푸른 보석 재스퍼 (Jasper) /캐나다 로키 여행(3) 차는 밴프(Banff)를 떠나 캐나디안 로키의 제2의 거점 도시 재스퍼(Jasper)를 향하여 300km나 되는 거리를 달려가고 있다. 무엇이 어떻게 얼마나 아름답기에 그 이름도 푸른 옥 재스퍼(Jasper碧玉)라 하였는가. 자연의 신비와 경이와 웅장함에 이렇게 놀란 우리들에게 로키는 다시 또 어떤 것들을 숨겨 두었다가 보여주려고 재스퍼로 우리를 부르고 있는 것일까? 차는 스위스 50개의 경관을 이곳에 모아 두었다고 한 어느 등산가 말대로, 재스퍼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의 경치 속의 경치를 달려가고 있다. 아이스 필드 파크웨이의 곁을 흐르는 보우 강을 따라가다 보니 만나게 되는 것이 보우 호수(Bow Lake)이다..

캐나다 로키 여행/ 루이스 호수(Lake Rouise)(2)

캐나다 로키 여행/세계 10대 명승지 '루이스 호수(Lake Rouise)'(2) *. 술꾼의 지옥 캐나다 곤돌라(gondola) 타는 곳에 있는 통나무집에서 점심을 하면서 캔 맥주 둘을 시켰더니, 병을 따 주려 하여 하나는 그냥 달랬더니, 이 이국의 처녀가 섭섭하게도 머리를 설레설레 젓는다. 캐나다에서는 누구든지 하늘이 보이는 어느 곳에서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금주하는 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란다. 캐나다에서는 지정된 리키어 샵(liquer shop)에서만 술을 판다. 그것도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무이고, 평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영업시간이었다. 혹 가다 만나게 되는 슈퍼마켓에서도 맥주 이외에는 팔지 않았다. 이 나라에서는 표시가 되어 있는 허가된 음식점이나 라운..

캐나다 로키 산 여행(1)

*. 내가 쓰기 시작한 최초의 해외여행기(새천년 가을) *. 캐나다에 단풍 보러 갔다가 우리 부부는 캐나다로 떠난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문장(紋章)이 단풍(maple)으로, 국기에까지 넣어 강조하고 있는 새빨간 단풍을 보러 캐나다 로키로 떠난다. 그러나 우리 부부의 들뜬 마음은 태평양 건너 밴쿠버 공항에 마중 나온 가이드를 만나자마자 실망으로 바뀌고 말았다. 그의 말에 의하면 로키 투어는 원래 단풍과는 관계가 멀다는 것이다. 단풍을 보려거든 서부 온데리오나 퀘벡 쪽을 거쳐서 와야 했었다는 것이다. 떠나올 때 캐나다 서부 나이아가라와 로키를 함께 보는 코스를 택하자는 아내와 부부 싸움까지 하며,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분이 권유하는 대로 그분 고등학교 동창생들끼리의 여행에 덜컥 따라나선 내가 이제는 할 말을..

서유럽 여행( 4)/ 룩셈부르크(Luxembourg)

*. 작은 매운 고추 룩셈부르크(Luxembourg) 파리 시내를 벗어나 차가 달리고 있다. 룩셈부르크로 가는 길이다. 우리들은 국내를 여행하다 보면 뺑뺑 둘러 어디를 보나 산(山)이 있지만 이곳에는 유럽 여행에서는 어느 나라나 대개 사방에 평야(平野)뿐이다. 수평선 같은 지평선(地平線)뿐이다. 혹 가다 만나는 언덕에만 나무가 무성할 뿐인데 벌써 추수를 마쳤는지 우리의 노래 가사처럼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도 없고, 그런 벌판도 아니지만 연속되는 지평선 밖의 파란 하늘과 구름은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고 있었다. 초원보다 거의가 농토이기 때문에 노르웨이나 뉴질랜드 호주 같이 양이나 소를 키우는 목장도 드물었다. 룩셈부르크(Luxembourg)는 어떤 나라일까? 룩셈부르크란 국명이 `작은 성(城)'을..

동유럽 여행(최종회 )/ 로만틱 가도(Romanik Strasse)

*. 로만틱 가도 따라서 우리는 독일의 로만틱 가도를 따라 프랑크푸르트를 가고 있다. 이 길은 중세에 알프스 넘어서 퓌센에서 로마로 가는 통상로라 하여 '로만틱 가도'(Romanik Strasse)라 하여 왔다. 우리들은 로만틱 가도(Romanik Strasse)를 로맨틱 가도라고 듣게 되는데 그게 틀린 말도 아닌 것 같다. 프랑크푸르트까지 가는 도중에 있는 백조의 성이나 로텐부르크, 뇌드링겐, 하이델베르크 같은 귀에 익은 곳은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가는 듯하여서다. 거기에는 한결 같이 중세 그대로의 성이 있고 그 속에서 옛날 그들의 후손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로만틱 가도의 하이라이트는 알프스의 북쪽 끝자락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백조의 성’으로 알려진 노인스반스타인(Neunschwans..

동유럽 여행( )/오스트리아(Austria) 빈(Wien)

부다페스트에서 오스트리아 빈까지는 245km로, 4시간 거리다. 버스에 탄 채로 여권만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30분만에 국경을 넘어서 우리는 사운드오브뮤직 영화를 보며 거칠지 않은 오스트리아 벌판을 달리고 있다. 알프스의 본 고장에서 와서 여주인공으로 분장한 쥬리 앤드류스가 출연한 ' The Sound Of Music.'에서 물이 흐르듯 흘러가는 청아한 그 고운 노래를 들으면서, 그 영화의 환상적인 배경이 되는 그 알프스를 체코 기사가 운전하는 버스는 헤치고 달려가고 있다. 풀밭에 빙 둘러앉아 쥬리 앤드류스가 7 명 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Do Re-Mi Song, 독일 압제 하의 오스트리아인의 민족혼을 담은 Edelweiss 음악이 관객과 함께 불리는 그 절정을 이룰 무렵이 우리들의 버스가 빈의 시내를 들..

동구여행(2 )/ 헝가리 부다페스트(Budapest)

동구여행(2 )/ 헝가리 부다페스트 *. 요 나폿 기반녹(Jo napot kivanok 안녕하십니까?) 유럽의 중앙 동부 다뉴브 강 중류에 위치한 7개국으로 둘러싸인 내륙국. 섬을 뺀 대한민국 크기 땅에 인구 1.017만이 사는 나라. 겨울은 몹시 춥고, 여름은 몹시 더운 나라. 음악가 리스트(Franz Liszt)의 조국. 1956년 반소(反蘇) 헝가리 의거로 9만 명이 사망과 부상, 20만이 망명한 나라. 국토의 2/3가 200m 이하의 평야가 많은 나라. 1990년부터 공산주의를 포기하고, 민주 새 정부 세운 나라. 국기는 가로로 3등분 된 줄무늬 모양으로 붉은색은 힘, 흰색은 성실, 녹색은 희망을 상징한다. ‘다뉴브의 진주’, ‘동유럽의 파리’라 부를 만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Budap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