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2)/ 봉주르 파리(Paris)
*. 봉주르 파리(Paris) 어젯밤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에 왔다. 유로스타(Eurostar)란 총길이50km의 도버(Dover) 해저 터널을 통하여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3국의 수도를 시속 300km로 달려 최단 시간에 연결해 주는 국제 특급열차 테제베(TGV)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현해탄을 잇는 해저터널도 멀지 않은 날 유로스타처럼 개통되리라. 이렇게 해서 한반도의 2.5배의 땅에서 인구 6,000만이 사는 나라의 수도, 예술의 도시 파리에 첫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유럽의 대도시들은 어디나 커다란 박물관 같다. 길가 주택들은 키가 4~5층 정도의 대개 석조 건물이고 기둥, 베란다, 지붕마다 이야기를 품고 있다. 그 이야기는 조각(彫刻)이 하고 그 내용은 성서(聖書)와 관련된다. 천주교 기독교 나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