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 2월 4일(월) 정월(正月)은 맹춘(孟春)이라 입춘(立春) 우수(雨水) 절기(節氣)로다. 산중(山中) 간학(澗壑)에 빙설(氷雪)은 남았으니 평교(平郊) 광야(廣野)에 운물(雲物)이 변하도다 -농가월령가 정월령/ 정학유 봄을 기다리는 것이 어찌 우리 사람들뿐이겠는가. 겨울 내내 굶주린 금수들은 물론 산천초목들이 다 함께 기다리고 있는 것이 봄이다. 그렇게 기다리던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이 2월 4일(월)이다. 1년 중 한 해 24절기의 시작인 입춘(立春)은 대한(大寒, 1. 20)과 우수(雨水, 2. 19) 사이에 있다. 예년 입춘에 무렵에는 양지바른 우리 집 베란다 화분에 영산홍(映山紅)은 꽃잎을 활짝 열고 있었는데 오늘 살펴보니 꽃은커녕 꽃망울과 소식도 없다. 그 옆 군자란(君子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