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는 새벽 3 무렵부터 시작된다. 그 시간 대에 일어나는 것은 조선(朝鮮), 중앙(中央) 신문을 보기 위해서다. 그중 조선일보(朝鮮日報)를-. 내가 좋아하는 기사는 문화면의 새로운 지식이나 소식으로 그중 중요한 것을 스크랩하기 위해서다. 옛날 대학시절부터 해온 나의 스크랩 벽은 신문을 오려서였는데 요즈음은 핸드폰으로 찍어서 편집하여 컴퓨터에 올리는 일이다. 오늘 스크랩한 것은 '섣달 그믐날'/김황식'과 '잘 살지만 위험한 나라에서 안전하고 잘 사는 나라로'/강석천과 '언제나 뜨거웠던 펠레처럼'/만물상(김태훈)이다. '섣달 그믐날'은 그 어원 풀이가 좋았고, 만물상에서는 '한국인이 잘 모르는 것 두 가지' 기사가 유익했다. 한국인은 한국이 얼마나 잘 사는지 모른다는 것과 또 한 가지 모르는 것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