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서산9경(瑞山9景)

ilman 2022. 7. 10. 06:57

 

 

 

 

 

 

 

 

 

 

 

 

 

 

 

 

 

 

 


  서산군(瑞山郡)은 충남 서북단의 황해안에 돌출한 반도로 동쪽 방향으로 당진군, 예산군, 홍성군과 접해 있는 태안반도의 중심부를 이루는 반도다. 816.6km나 되는 들쑥날쑥한 리아스식 해안이 해수욕장을 발달시켜서 천리포, 만리포, 연포, 몽산포, 방포해수욕장 등 10여 개의 해수욕장이 발달하여  1978년 10월에 한국 해안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게 되었다.

  그 서산(瑞山) 경치도 '서산 9경'으로 요약된다. 그중 1경 해미읍성(海美邑城)과 3경 간월암(看月庵), 5경 팔봉산(八峯山), 6경 가야산(伽倻山)은 다녀와서 이 블로그에 글까지 남겼으면서도 그곳이 서산(瑞山)이었다는 것을 나는 까맣게 몰랐다.

부분을 보고도 전체를 못 본 격이니 나는 코끼리 만지기를 한 어리석은 사람이 바로 나였던 것이다.
작년에는 가로림만(加露林灣)을 왔다가 삼길포항에서 푸짐한 회를 먹으면서도 그곳이 서산에 있는 포구라는 것도 몰랐으니 나는 얼마나 한심한 사람인가. 

이를 제외한 가고 싶은 중요한 서산 8경 중 중요한 곳을 알아보자.

-2경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3존불(崖如來 三尊佛)'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가야산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층암 절벽에 거대한 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보살입상(菩薩立像), 왼쪽에는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오른쪽에는 보살 입상이  조각되어 있다. 백제. 후기의 마애불로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서산 마애 삼존불상'으로 국보 제84지정되었다가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마애불(磨崖佛)이란 벼랑의 벽이나 바위 또는 동굴의 벽에 양각(陽刻)으로 새긴 불상을 말한다.

 

 

 

 

 

 

 

 

 

 

 

 

 

 

 

 

 

 

 

-. 4경 개심사(開心寺)

 충남 서산군 운산면 상왕산(象王山) 기슭에 있는 사찰로 조계종 수덕사(修德寺)의 말사(末寺)다.
개심(開心)이란 지혜를 일깨운다는 불교적인 용어이어서 함남 신흥군 천불산 기슭에도 , 경남 예천군에도 개심사(開心寺)가 있다.

 충남 서천 보물 143으로 지정된 대웅전에는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다.

 충남 서산군 대산읍 바닷가에 있는 산은 옛 이름이 항금산(亢金山)이었는데 금광이 발견된 이후 황금산(黃金山)이라 고쳐 부르고 있는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