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7경 황금산의 원래 이름은 항금산(亢金山)이었는데 해안 가에 금을 캤다는 2개의 동굴이 있어 황금산(黃金山)이라 했다 한다. 해송(海松) 따라 한적한 길을 오르고 또 오르면 이 해발 156m의 낮은 황금산 정상에는 풍년과 안전을 기원하는 당집이 있어 매년 봄이 되면 제향(祭香)을 올리고 있다. 해송길이 특히 아름다운데 그중에서도 유명한 것은 산을 넘으면 해안 가에 몽돌바위 끝에 있는 코끼리 바위가 걷기에 위험한 몽돌 사장과 함께 절승을 자랑하고 있다. 황금산은 바다 건너 만대 푸구(萬垈浦口)'와 2.5km의 거리를 두고 마주 보고 있는데 여기서부터 남북의 길이가 25km나 되고, 폭이 2∼3km나 되는 만(灣)의 드넓은 갯벌이 펼쳐 있다. 이곳이 세계적으로 조수 발전(潮水發電)의 최고 요지로 각광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