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동의보감촌(東醫寶鑑村)

ilman 2022. 12. 7. 09:55

*. 경남 산청(山淸) 이야기

우리는 산청을 향하고 있지만 산청(山淸)은 우리 가족들에게는 이름도 처음 듣는, 처음 오는 생소한 고장이다. 

친구들에게  '산청(山淸)'에 다녀왔다고 하니까  '산촌(山村)'이냐고 되묻는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산청(山淸)의 9경'을 찾아봤더니 이제야 알 것 같다. 그 유명한 한국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의 천왕봉(天王峯,1,915m)이 '산청 9경' 중 '제1경'요, 지리산 종주의 출발점이자, 종점이기도 한 '대원사 계곡'이 산청 '제2 경'이라는 것을-.  그리고 우리가 오늘 찾아가는 곳인  '동의보감촌(東醫寶鑑村)'이 '산청(山淸) 9 경인 것도-. 그래서 산청 안내 책자에 '지리산과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山淸)'이라고 하였구나! 참고로 '산청 9경'을 소개한다.

*. 산청군(山淸郡) 소개 

 산청군은 경남 서부에 위치한. 면적  794.60㎢의 산간 오지로 대전시광역시(770 km²) 보다도 더 넓다.

 그러나 대전 인구( 1,446,749명)에 비해  산청군에는 인구가 겨우 3만 4,089명이 사는 두메산골의 오지 중에도 오지인 내륙 군(內陸郡)이다.   고금을 막론하고 이 고장 출신의 인물로 역사상 가장 이름난 이는 문익점(文益漸)이었다.
  고려 시대인 1363년에 문익점이 사신 이공수를  따라 서장관(書狀官)으로 원() 나라에 갔다가 귀국하는 길에 목화씨를 몰래 가져와 장인 정천익(鄭天益)과 협력하여 방직에 성공하여 국민생활과 국가 경제에 크게 공헌한 분이시다.
문익점 이전에는 겨울에도 베 잠방이나 입고 추위를 견뎌내야 하는 시절이었으니 말이다. 이 고장은 여수 순천 사건과 6.25  때에는 지리산에 은거한 공비 등의 만행으로 큰 피해를 입은 군(郡)이기도 하다.
 인구 감소는 산청 지방에서도 큰 문제여서, 옛날(1988년)에는 5만 5,770명이던 인구가  현재(2022년)는 3만 4천여 명으로 줄어 가고 있어서 인구나 관광객 유치는 우리 나라 모든 지방의 군(郡)에게는 가장 시급한 큰 과제였다.

 이런 형편에 '허준(許浚)'이란 드라마가 대 히트하여 널리 인구에 회자하면서 허균의 젊은 시절의 활동 무대가 산청군 산음이 되자 이에 편승하여 '동의보감'을 주제로 한 이 마을에 2013년  '산청 세계 의약 엑스포'를 유치하게 되었던 것이다.
*. 허준(許浚)과 동의보감(東醫寶鑑)

  허준은 홍길동과 같이 서얼(庶孽)이라고 하던데-, 허준의 스승 류의태는 허준보다 150년 뒤를 사시던  사람이라고 하던데-, 허준의 묘는 김포나 서울 강서구에 있다고 하던데- 하는 의문의 사실 여부를 각종 자료로 종합해 찾아보니 다음과 같았다. 


허준(許浚):
1546~1615(광해군 7)을 살던 조선 명의(名醫)로, 자는 청원(淸源),  호는 구암(龜巖)이다. 본관은 양천 허 씨(陽川 許), 아버지는 무관으로 용천부사를 지내신 허론(許碖)이며, 조부도 무관으로 경상도 우수사(右水使)를 지낸 허곤(許琨)이었다. 서자(庶子)로 태어난 허준은 무과가 아닌 잡과에 29세 나이로 의과에 급제한 사람으로, 어린 시절에 할머니 고향인 산음(山陰)으로 갔다가 그곳에서 신의(神醫)로 칭송받는 류의태 선생을 만나 의술을 배우게 되었다는 설화(說話)가 전해오고 있다.
설화라고 하는 것은 류의태 의원은 허균보다 150년 뒤의 인물이기 때문이다. 소설과 드라마가 사실과 다른 것은 역사소설이나 드라마 같은 문학세계에서는 작가가 가급적 실제의 이야기를 기준으로 꾸미되, 이를 인과 관계가 맞는 재미있는 스토리로 재구성하기 때문이다. 이를 '가공(架空)의 진실(眞實)'이라고 하거나, '문학의 표현의 자유'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니 역사 드라마를 보고 역사가 그대로인 줄 말하는 것은 큰 낭패가 되는 일이니 삼가해야 할 일이다.

  허준 선생은 30대 초반에 내의원(內醫院)에 들어가 37세에 어의(御醫)가 되어 국왕의 병을 직접 진료하여 공을 세우며 내의원 의관을 총괄하는 수의(首醫)로서 활약하였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어의(御醫)로서 왕을 신의주까지 호종(護從)하고 돌아와, 1604년  호성공신(扈聖功臣)이 되어 양평군(陽平君)에 봉해지고 순록대부에 올랐으나 중인(中人) 출신에게 당상관(堂上官)의 위계를 주는 것이 불가하다는 대간(大諫)의 반대로 취소되었다.  선조가 승하하자(1608) 치료를 소홀히 했다는 죄로 한 때 파직당했다가 광해군에 의해 복원된 후 76세로 죽은 후에 그간의 공적을 참작하여 취소되었던  숭록대부(崇祿大夫)에 추록되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은 허준이 편찬하여 간행한 의학서로서  선조의 명을 받아 내의원에서 다른 동료와 함께 시작하였으나 정유재란으로 뿔뿔이 해어지고, 선조의 명으로 혼자 16년만인 1610년에 완성하여 1613년(광해군 5년) 초판을 간행한 25권의 목판본으로 동양에서 가장 우수한 의학서로 치는 저술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지은 '동의보감' 같은 책이 콧대 높은 일인이나 중국인에게 널리 읽힌 책은 '동의보감'뿐이라고 입을 모은다. 

'동의(東醫)'란 우리나라를 두고 지은 말인데 혹자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동의'보다 '동양 의학보감' 같고, '동양의학 백과전서'가 바로 '동의보감'라고도 극찬을 하는 말이다.

그 동의보감의 내용은 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경(內景), 외형(外形), 잡병(雜病), 탕액(湯液), 침구(鍼灸)" 등이다.  

그래서 동의보감 간본(刊本)은 세 가지로 나뉜다.

1. 우리나라 간본(刊本): 내의원 훈련도감 활자 초간본(1611~1613), 호남관찰영 전주 장본, 영남관찰영 대구 장본, 갑술 내의원 교정 영영 개간본(1814), 갑술 내의원 교정 완영 중간본 등
2. 중국 간본(刊本) : '동의보감' 초간본(1763), '동의보감' 재간본(1796), '동의보감' 복간본(1890), 민국상해 석인본, 대만영인본 등

 

3. 일본 간본(刊本): '동의보감' 초간본(1724), '동의보감'(1799), 원원통 훈점 재간본(1799) 등 특히 일본 에토시대 의가(醫家)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방서로서 널리 전포(傳布)되었다.

이렇게 동의보감은 수백 년 동안 외국어로 다투어 번역되는 베스트셀러 북이 되더니 드디어 UNESCO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허준 선생은 30대 초반에 내의원(內醫院)에 들어가 국왕의 병을 직접 진료하며 큰 공을 세우며 내의원 의관을 총괄하는 수의(首醫)로서 활약하였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은 선조의 명을 받아 1610년에 완성하여 1613년(광해군 5년)에 초판을 간행한 의학서적으로 25권 25 책으로 발행되었다. 

동의(東醫)’란 명칭은 중국의 명의 이동원이 '동원십서(東垣十書)'를 지어 북의(北醫)로서, 강소성과 절강성에서 행세하였고, 중국의 주단계는 '단계심법(丹溪心法)'으로 남의(南醫)로서 관중에서 활동한 것처럼, 조선은 동방에서 의약의 도(道)가 꺾기지 않았기 때문에 조선의 의학(醫學)도 가이 '동의(東醫)'라 할 만하다고 하여 동의보감을 중국인이 자랑하는 이동원과 주단계와 견주고자 '동의(東醫)'에다 모범이 될 만하다 하여 '동의보감(東醫寶鑑)'이라 명명한 것이다.

동의보감은 동아시아에서 2,000년 동안 축적해 온 의학 이론을 집대성하였고 여기에 한국의 독창적인 의학 지식과 임상 경험을 하나의 전집으로 통합하는 데 성공한 책이 동의보감이라고  의학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19세기까지 없었던 ‘예방 의학’과 ‘국가적 공공 의료’를 주장하고 있다.

'국가가 주도하여 동의보감을 편찬한 이유는 국민의 건강과 안녕이 국가의 책임임을 우리들은 분명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통찰은 왕이 의학 대사전을 편찬하라는 지시를 내릴 때 명시한 세 가지 원칙인 “예방 의학을 우선으로 하라, 의학의 핵심을 파악하라, 알맞은 토종 약초를 포함시켜 미천한 평민이라도 쉽게 치료법을 알 수 있도록 한글로 약재 이름을 붙이도록 하라.”에서도 나타난다. 백성들이 의사와 약이 없어 일찍 죽는 일이 없도록 하고, 약초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왕이 내린 이런 지침을 따랐던 것이다.

'동의보감'은 전문적인 의학 지식뿐만 아니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치료 물질과 간편한 치료법을 담고 있으며, 교육을 받지 못한 일반 백성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의 일부를 한글로 썼다.

'동의보감'은 동아시아에서 2,000년 동안 창안하고 발전시켜 온 다양한 의학 지식을 단 한 권의 책으로 집대성하여 편찬한 책이다.

'동의보감'은 동아시아에서 16세기 말까지 저술된 의학 기록물들을 요약한 것이다.

어의가 왕명에 의하여 쓰여졌기 때문에 『동의보감』은 역사상 의서 목록인 86권의 의서를 포함한 120권의 의서를 인용할 수 있었고 왕실 서고에 있던 500권의 한글 문서와 한의서를 참고로 당시에 민간인이 접할 수 없었던 궁중 소장 의료 정보 자료를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동의보감'의 발간은 중국에서 30여 회, 일본에서는 2회 재판하여 간행할 정도로 유명한 세계적인 문헌이 되었다. 이렇게 동의 보감은 한국을 넘어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각국에서 재출판되고 있으며, 영어 번역본으로 서양에 소개되기까지 큰 역할을 한 책이어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제로 지정되게 된 것이다. 

 현재 허준이 손으로 직접 써서 광해군에게 준 '동의보감' 필사본은 현재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초판 2부만 국립도서관과 한국학 중앙연구원 장서각에 보관되어 있으나  동의보감은 국내외에서 40여 회 재출간 되었다 한다.                                                                                                            -이상  '유네스코와 유산 '참조 인용

*. 동의보감 촌(東醫寶鑑 村) 이야기   

 동의보감촌은 지리산 줄기에 있는 왕산(王山, 923.2m)과 필봉산(筆峰山, 828m) 기슭에다 조성해 놓은 산청인들이 정성껏 만들어 모아 놓은 구조물이다. 
 가락국(駕洛國)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仇衡王)이 오른 산이라 하여 아직도 신성시되고 있는 왕산(王山)
은 태왕산(泰王山)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구형왕은 신라 장수 김유신(金庾信)의 증조부로, 가락국 532년만에 가락국에 국운이 다하였다고 생각되자 나라를 신라 법흥왕에게 넘겨주고 사직을 지키지 못한 그 죄책감으로 왕산(王山)의 돌무덤(적송총)  속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기도 죽었다는 왕이다. 그 7단 돌무덤 아래에는 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신 '덕양전(德陽殿)'이 있다.

 

  동의보감촌에 와서의 첫 느낌은 동의보감촌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넓다는 것이다.
산청군 금서면 의 '동의보감촌'의 전체 면적은 118만 1000㎡(35만 7252평)나 된다 하니 여의도(8.4k㎡)의 몇 분의 1이 될까? 이렇게 넓은 곳에, 저렇게 많은 시설물 중에 우리는 지나다 찾아온 곳이니 여기서 무엇 무엇을 보고 가야 할까?

여행은 생략의 예술이니 이 산천군에서 추천하는 관람 코스를 통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 산청의 추천관람 코스

-2시간 코스: 동의폭포> 엑스포주제관> 한의학 박물관> 신창약초관> 미로공원> 한방 기(氣) 체험장> 무릉교(출렁다리)> 허준 순례길 2코스>  한방테마공원> 동의폭포

-3시간 코스: 동의폭포> 엑스포주제관> 한의학 박물관> 약초 테마공원> 산청 약초관> 풍차전망대> 생태학습장(곰)> 사슴목장>  한방 기(氣) 체험장> 무릉교(출렁다리)> 허준 순례길 > 해부동굴>  한방테마공원> 동의폭포

-체험 학습 코스: 동의폭포> 엑스포주제(어의, 의녀복 입기)> 한의학 박물관> 한방 기(氣) 체험장('氣바위', '한방온열', '향기주머니 만들기' 체험) 

-기타 숲길 걷기 코스:동의본가> 허준 순례길 1코스> 한방기체험장> 해부동굴> 허준 순례길 2코스> 한방테마공원

코스 중 밑줄울 그은 곳은 동의보감촌 당국이 추천하는 공통된 시설물인 것을 보면 동의보감촌에 가서은 꼭 들려야 할 곳이란 말이니 빼놓지 말고 보시기를-.

다음은 '동의보감촌'에 대한 소개를 간추려 놓은 것이다.

-관람시간: 9시~18시 입장 마감,
-휴관일: 매주 월요일, 설, 추석 당일
-무료: 주차료, 입장표(2022.11월  현재), 유모차

관람동선 2. 엑스포주제관> 3. 한의학박물관>4. 약초테마공원> 5. 산청약초관 > 6. 풍차 > 7. 전망대 8. 사슴목장 > 9. 한방기(氣) 체험장>10. 허준순례길> 11. 해부동굴> 12. 한방테마공원> 1. 동의폭포(도착)


-동의 폭포(東醫瀑布): 동의보감에서 말하기를 ‘사람에 따라 몸이 살찌고 마른 것이라든가, 수명이 길고 짧음은 사람이 마시는 물에 원인이 있다.’고  했다. 지리산의 정기와 약초의 기운이 가미된 지리산 물은 물론이고, 이물은 더 나아가 동식물의 귀중한 생명수로 이용되는 건강의 근원이 된다. 동의 폭포는 그런 지리산에서 가장 중요한 물의 근원지의 일부인 것이다.

-엑스포 주제관:

 2013년 9월에 산청군에서는  '산청 세계 전통의약 엑스포(World Traditional Medicine EXPO in Sancheong, KOREA 2013)'를 개최하였다. 세계 공중보건 의학서(醫學書)로는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9월 6일 ~ 10월 20일까지 45일간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에서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의약이란 주제로 거행되었던 산청 엑스포 행사는 행사를 위해 건설한 8개의 전시관 중 주제관, 동의보감 박물관, 산청약초관 등 세 개의 상설관을 두어   동의보감과 한의학(韓醫學)을 소개하고, 약초 등을 전시하는 행사장을 마련하여 관람객이 건강과 자연을 함께 체험하고 느끼면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한의학 박물관:

 

-산청 약초관(藥草):

지리산은 물뿐 아니라 1,000여 종의 약초가 자생하는 한방약초의 보고(寶庫)다.
산청 약초관(藥草館)에는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약용수(藥用樹) 50여 종과 약초(藥草) 100여 종의 실물을 수집, 표본 식재하여 놓았다. 더불어 지리산 천왕봉(天王峯) 황매산(黃梅山)의 축소 모형도 설치하여 놓았다.
약초관에 있는 약초는 인간 체내의 장기(五臟)의 색깔에 따라서 오방색(五方色)으로 나누어 약초를 전시하였다.
녹색(綠色)인 간장(肝臟) 공간에는 느릅나무, 다래나무, 삼백초, 천궁 등을-. 적색(赤色)인 심장(心臟) 공간에는 익모초, 부처손, 산마늘, 머위 등을-. 황색(黃色)인 비장(脾臟) 공간 간에는 구릿대, 기린초, 인진쑥, 황기 등으로, 백색(白色)인 폐장(肺臟) 공간에는 잔대, 도라지, 독활, 인동덩굴을 식재하였으며, 마지막으로 흑색(黑色)인 신장(腎臟) 공간에는 강할, 질경이, 삼지구엽초, 오갈피 등을 식재하여 전시하였다. 특히, 100년 이상의 수령을 가진 매화, 모과, 다래, 산머루, 구기자, 느릅나무를 수집, 자연석과 함께 전시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기체험장(氣體驗場)

직금까지 우리들은 동의보감촌을 눈으로만 감상하여 왔으나 '8 기천문(氣天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오감으로 체험하게 된다.

'3 동의전(東醫殿) '에서는 빙 둘러 가며 누워서 따뜻한 기체험 기구를 배 위에서 무릎까지 옮기면서 30여 분간 기(氣)의 세계에 들어섰다가, 그 동의전 뒤에 있는 '1' 석경 '과 '2 귀감석 '. '7 복석정 '에 가서 촉각을 더한다. '1, 2, 7'이 무슨 기체험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그 앞에 있는 소개 설명판을 참고할 일이다. 
동의보감촌을 관람할 때에는 그냥 하면 안 된다. 돈을 노력 없이 공짜로 벌 수 없듯이 '동의보감촌 매표소'에서 팸플릿을 구하여 이를 참조하거나 아니면 매표소 근처에 있는 '관광안내도' 게시판을 휴대폰에 찍어 참고하지 않으면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다음은 무엇이 있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고 인파 따라 그냥 따라다니는 심봉사 코끼리 만지기 식 관광이 되고 만다. 다시 오기 어려운 유명한 관광지를 찾아와서 허송세월하게 된다는 말이다. 꽃을 보아도 그 꽃의 이름을 모르고 보면 평범한 만남이 되는 이치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인다는 옛사람의 말을 잊지 마시도록-.

-기타 구조물 이야기
 동의보감촌을 거닐다 보면 대형 금거북, 대형 곰과 호랑이도 만나게 된다. 단군 신화에 나오는 곰과 호랑이에게 먹이던 '마늘과 쑥' 이야기에서 마늘과 쑥은 한의학에서 약초로 해석하는 조각가의 말없는 이야기를 생각하며 보아야 할 것이다.

-'한방테마공원' 초입에 가면 바늘 같이 생긴 긴 조형물을 만난 볼 수도 있다.  세상에서 가장 높다는 '침 조형물'이다. 

'일침(一鍼), 이구(二灸) 삼약(三藥)'을 들어 보셨는가. '한의학의 3요소'라고 말할 수 있는 '침과 뜸과 약이란 말이다.

먼저 침(鍼)을 놓고 병이 중할 때는 뜸(灸) 을, 병이 더 중할 때는 약(藥)으로 치료하라는 말로 중요한 순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  사용하라는 말이다.​ 그 중에서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산청군 1경)의 높이 1915m를 상징화하기 위해 침을 100분의 1 크기 19.15m로  축소해 놓은 ‘세계 최대의 침 조형물’이니 동의보감 촌에 온 기념으로 사진 한 번 남기고 가시라.

- 곰 호랑이 조형물은 단군 신화 중 '마늘'과 '쑥'이라는 약초를 최초로 섭취한 동물로서의 곰과 호랑이다.

한의약이 우리 민족의 탄생과 함께 하였다는 우리 민족과 한의학의 역사성을 대변하는 곰과 호랑이와 연관된 구조물이다. 

 

                                                                                               2022. 12. 21 탈고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리 망치는 나쁜 운동  (0) 2023.12.15
노인의 일과  (0) 2023.03.21
'자동 대소변 처리기' 소개  (0) 2022.08.31
'코로나 오미크론 확진자' 가정 이야기  (0) 2022.03.26
죽음의 3단계  (0) 2022.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