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스크랩 모음(주 조선일보)
폐지 줍는 노인 1.5만 명
ilman
2025. 5. 1. 10:58
잠자리에 누워 하루를 생각하다 보면 이런 저런 생각을 할 때가 많다. 그중 노후를 준비하지 못하고 휴지를 주어 연명하는 노인 같은 분들의 딱한 이야기다. 하루 평균 수입은 1만428원, 일 하는 시간은 11시간 20분, 하루이동거리는 12.3km 허름한 손수레를 끌고-! ! ! ! ! ! ! ! ! ! ! ! ! !
흙수저 가정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등록금조차 제 때에 못 내서 점심시간마다 담임 선생님 호통을 받으며 집으로 쫓겨다나던 내가, 대학 입학 마감 날까지 등록금을 안 냈다고 대입원서를 거부당하던 내가, 끝내 원서 접수 못했거나, 그때 만약 대학에 불합격 되었다면 지금의 내 노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나는 필경에는 학벌은 명문대는커녕 고졸로 끝나고, 고생 끝에 고생을 겪으며 살다가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체 지금은 어느 도시 한 구퉁이에서 폐지를 줍는 1만 5,181 명 노인 중에 하나였을 것이다.
오늘 스크랩 내용을 보니 그때 그 고3 시절은 나의 일생에서 가장 어렵고 위험하던 아슬아슬하던 시절이었구나를 되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