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man 2017. 6. 18. 15:01


                                                                     가는 봄

벚꽃이 필 때에는 벼르고만 있었더니,
서둘러 와서 보니 바람에 지고 있다.
이렇게
가는 봄 아쉬워
하던 때는 언제부턴가. 

꽃으로 봄은 오고. 잎으로 여름 온다.
결실의 가을 오면. 휴식의 겨울이 온다..
꽃들도
사람들처럼 
사계(四季)가 사고(四苦)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