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Since 1937
ilman
2016. 10. 21. 17:07
Since 1937
-팔순(八旬)의 고백
식민지 때 3.1절에 인천(仁川)에서 귀빠져서
소학교(小學校) 다니다가 광복(光復)을 맞았고
6.25
피난 살이에
중고(中高)를 마쳤다네.
우리집 재산은 가난 중 가난이라
서러운 고학(苦學)으로 운명과 싸울 무렵
절실한
나의 소원은
뿌리치고 싶던 가난.
가장 넘기 어려웠던 무서운 가난 고개
그 고개를 넘고 넘어 고학(苦學)으로 벗어나니
가난도
재산(財産)이더라
꿈꾸던 행복(幸福)이더라.
사고(四苦)와 싸우다 이긴 이가 노인(老人)이라
구구팔팔 팔자는 언감생심(焉敢生心) 못바라도
내 인생
내 인생
Well Dying 위해
산수(傘壽)부터 노력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