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519

청평산 산행기

춘천 청평산[오봉산] 산행기/ Photo 에세이*. 영하 14도 강추위“고집이라고 말 하지만 고집을 좋게 말하면 의지(意志)라고도 할 수 있는 거야.”“의지(意志) 좋아하시네.”이 강추위에 나이에 맞지 않는 산행이라고, 그렇게 산행하다가 죽은 자기 친구의 예들 구체적으로 들어가며 협박하는 아내의 만류를 뿌리치고 에스키모 인처럼 완전 무장을 하고 밖에 나섰다. 바람이 없어서인가 생각보다 춥지가 않았다.12월 초 춘천 청평산 간다기에 버스 타러 갔다가 첫눈에 송추의 오봉으로 행선지를 바꾸어버린 산악회처럼, 강추위로 혹시 취소되거나 버스가 텅텅 비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그게 아니었다.이름이 베스트산악회라서인가. 좌석을 가득 메운 사람 중에서 처음 따라가는 산악회인데도 인사하는 사람도 있다. 같은 일산 다른..

왕방산(王訪山, 포천)

- Download #2 : , Download : 0--> 왕방산(王訪山, 포천) 산행기(2005. 12. 6/포천 한국A-약수터-유불선 탑-왕방산-왕산사/일산 한뫼산악회 대장 홍미화 연락처 016-372-2269) 왕방산(王訪山)은 동두천 시와 포천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포천의 진산(鎭山)이다. 한자로 왕방산(王訪山)이라 쓰는 것은 왕과 관련한 두 가지 전설이 전하여 오기 때문이다. 신라 872년 무렵이었다.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이 산에 머물고 있을 때 헌강왕이 친히 행차하여 도선을 격려하였다 해서 왕방산이라 했다. 함흥차사(咸興差使)와 연관 된 전설도 있다.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왕자들의 골육상쟁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파 왕방사(지금의 왕산사)에 며칠 동안 머물렀다 해서 왕방..

오봉(춘천) 산행기/Photo 에세이

오봉(춘천) 산행기/ Photo 에세이 (2005. 12.4 첫눈 오던 날/고양산악회 031-966-3335/011-347-5020) *. 짝사랑 오봉 산행기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등산 준비를 하다 밖을 보니 어제 저녁부터 흩날리던 눈이 밤 사이 천지를 하얗게 뒤덮고 있다. '첫눈 쌓인 춘천의 오봉(五峰)이 얼마나 황홀하랴' 하면서 흥겹게 아이젠을 확인하고 약속 장소에 서둘러 갔더니 아가씨 둘이 관광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오봉 가시는 분이시죠?" "네, 그런데 강원도 오봉이 아니라 송추의 오봉을 간데요. 강원도 일대는 폭설로 입산 금지라는군요." '아차!' 하고 어제 그냥 확인하지 않고 무심코 지나친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급히 열어 보았다. "내일 산행 강추위와 대설로 인하여 가까운 산으로 갈 예정입니다..

몬트리올(Montreal)/ 캐나다 여행

몬트리올(Montreal) *. 캐나다 제2도시 몬트리올   몬트리올(Montreal) 은 캐나다 동부 퀘벡 주 남부에 있는 세인트로렌스 강과  오타와 강의 합류지점인 몬트리올 섬에 형성된 인구 178만(2017) 명이 사는 캐나다 최대 무역항이요, 캐나다 최대 도시다.  인구의  64%가 프랑스 가톨릭 계여서 프랑스풍이 퐁퐁 풍기는 몬트리올은 퀘벡과 함께 ‘북아메리카의 파리’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파리에 이어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세계 제2의 도시가 몬트리올이다. 그래서 도로 표지판도 영어와 불어를 겸하고 있다. 몬트리올에서의 우리의 일정은 '성 요셉 성당'과 '노트르담 사원'을 관람하고 구 시가지를 경유하여 퀘벡을 향하는 것이다.     오타와에서 186km, 차로 2시간 거리에 몬트리올이 있다...

수도 오타와(Ottawa)/캐나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Ottawa) 여행 *. 수도 오타와(Ottawa) (Ottawa)(Ottawa)- 야후 백과사전 l서 퍼옴  어제 우리는 천섬 유람을 마치고 온타리오 주 남동쪽의 오타와 카티노 강과 리도 강의 합류지점에 있는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여정을 풀었다.  오타와(Ottawa)는 4,663 km² 면적에 인구 99.48 만여 명(2017)이 사는 캐나다 수도다. 원래 캐나다의 수도는  온타리오 주의 킹스턴(Kingston)이었던 것을 당시 적대 관계에 있었던 미국의 국경과 너무 가깝다 하여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의 결정에 따라  벽지(僻地)였던 이곳을 1855년에 캐나다 자치령의 수도로 삼은 것이다. 오타와(Ottawa)의 원래 이름은 ‘바이 타운’이었다.  1812년 미영전쟁 당시 이 ..

망둥이 낚시/ Photo 에세이

망둥이 낚시/ 포토 에세이 망둥이 낚시 수서, 일산에 사는 친구와 셋이서 인천 바다 망둥이 낚시를 다녀왔다. 새벽 6시 30분까지 인천 만석부두에 가야하는데 전철로는 그 시간에 갈 수 없어서 그 전 날 일요일 밤 9시에 동인천 역에서 모이기로 했다. 우리들은 운전을 하기 싫어하는 나이에다가 사는 지역이 서로 달라서였다. 맞추어 동인천역 매표소 옆 빌딩 3층에 금년 10월 열었다는 깨끗한 찜질 방이 있어서 거기서 하루 저녁을 유하기로 하였다. 실내 옷까지 합해서 요금이 5천원이었다. 아침 값을 줄이기 위해서 1,000원 하는 구수한 누룽지 라면을 준비해 갔더니 숙식이 1인당 6천원에 해결되었다. 우리들은 여관 간 심 잡고 2,500원하는 캔 맥주로 모처럼만에 여관보다 쾌적한 찜질방에서 우정을 마셨다. 동인..

뉴욕(2)/북미 동부 여행

미 동부 여행/뉴욕 기행(2)(2005년 9월 27일~10월 6일/  뉴욕-워싱턴-나이아가라-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보스턴-뉴욕/한:노랑풍선, 미:동부관광/가이드 정, 김규영 ) *. 낯설지 않은 뉴욕 시내   투어여행의 일정 따라 버스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뉴욕의 중심가를 지나가고 있는데, 처음 와보는 뉴욕이건만 늘 귀로 듣던 건물, 지명이 많아서인지 아주 낯선 곳 같지가 않다. 옛날에 왔던 곳을 다시 와보는 것 같았다. 세계 8대 불가사의라는 총 공사비 2천5백만 달러를 들여 1883년에 완성되었다는 세계에서 제일 긴 현수교(懸垂橋)라는 '브루클린 교'. 단편소설 작가 어윈 쇼가 ‘거리 중의 거리’라고 극찬한  뉴욕의 심장이라는 '뉴욕 5번가'. 세계 금융의 메카 '월가(Wall Street)..

내장산(內藏山) 단풍

내장산(內藏山)단풍(2005. 11.3/내장산 답사기/늘 푸른 산악회 따라)*. 벼르고 벼르던 내장산 단풍 구경  내장산 (內藏山) 까지는 일요일에다가 단풍이 피크인 철이라서 차가 몹시 밀렸다. 내장산 입구에서는 더해서 등산기점인 추령에 도착하였을 때는 12시가 넘어서였다. 고양시 일산에서 4시간이면 올 수 있는 거리를 장장 6시간이 걸린 것이다. 일행은 추령-유군치로 해서 까치봉으로 하산할 계획이지만, 나는 이틀 전 백양사 상왕봉에서 넘어져 다친 팔이 완쾌되지 않아서 오늘은 내장사 주변 단풍 구경만을 하기로 했다. 내장산은 1975년경 겨울에 등산회 따라 아내와 함께 일주하였던 산이다. 그때는 일주문 오른쪽 코스로 벽련암으로 해서 서래봉(西來峰,622m)-불출봉(佛出峰,610m)-망해봉(望海峰,650m..

내장산 백양사 단풍 산행

2005-11-05 10:30:07, 조회 : 0, 추천 : 0 백양사(白羊寺) 단풍산행/ Photo 에세이 (2005. 11.1/내장산남부매표소-청류동골-운문암갈림길- 상왕봉-722고지-백학봉-영천굴-비자나무-국기단-청량원-백양사-쌍계루/ 일산'한뫼산악회'/016-372-2267채수천 고양시아파트입주자회장) *. 단풍 산행 나뭇잎이 꽃처럼 빨강, 노랑, 갈색으로 기후의 변화 따라 피어나는 것이 단풍입니다. 단풍은 홍엽(紅葉)보다 황엽(黃葉)이 더 많은데 왜 붉을 단(丹), 단풍 풍(楓)이라고 단풍에 홍엽, 황엽을 포함했을까요? 초록 잎이 노랑보다 더 강한 빛이 빨강으로 물드니까 빨강 속에 노랑을 포함시켰나 봅니다. 단풍이 드는 것은 한 해가 가는 모습이기도 하여서인지 사람들은 아쉬워하며 단풍을 찾아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