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man의 여수엑스포 구경(4) ‘The Big-O를 보지 않고 여수엑스포에 다녀왔다 말하지 마라 * .Big-O는 여수 엑스포의 대표적 상징물 여기서 오후 2시부터 70분간 해상 쇼가 펼쳐지고, 오후 7시30분부터 11시까지 수상 공연과 멀티미디어쇼가 이어진다. The Big-O에서 벌어지는 해상무대에서의 해상 쇼는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4개의 시설이 그 연출을 맡는다. ‘The Big-O,란 군의 분수쇼, 해상무대 이어도와 꽃섬이 그것이다. ‘The Big-O’는 ‘The Big Ocean’(커다란 대양)의 준말이다. 여수 앞바다에 세워 놓은 가운데가 뻥 뚫린 원형 조형물로 높이가 47m에 직경 41m나 된다. 그 둥근 테두리에는 58개의 무빙라이트(Moving Light), 24개의 화염 장치 등 다양한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그 바로 앞 바다 가운데에 타원형의 해양무대가 있는데 지름이 48m, 높이 2m에 무게가 600t)다. 이 무대를 이어도(離於島)라 하는데 이 이어도는 20cm까지 자유롭게 가라앉았다 떠오를 수 있는 부유식 무대로 여기서 다채로운 해상 쇼가 열린다. 여수 간만의 차이가 약 4m여서 그 조수 간만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그래서 관객들은 연기자가 물위어서 걷거나 떠 있는 것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환상적인 장면에 도취하게 된다. 그와 함께 120m 길이의 3열 20m 간격의 부채꼴 모양으로 도열해 있는 노즐 3백45기를 통해서 라군 분수가 높이 15에서 70m까지 분수를 뿜어 올린다. 그 물 줄기는 360도로 회전도 하면서 입체영상을 이루는 저 찬란한 광경을 보면 우리가 왜 그 먼 곳에서 이렇게 서둘러 왔는가 하는 이유와 보람을 느끼게 된다. 적지 않게 세계를 둘러본 내 눈에도 처음 보는 세계 최고의 분수 쇼다. 이 시설 물은 세계적인 무대미술가 영국의 마크피셔가 설계했고, 이 곳에서 펼쳐지는 뉴미디어쇼는 세계적인 공연 기획·연출 전문회사인 프랑스의 ECA2에게 맡겼다. 전면에 설치돼 있는 란군 해상분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벨라 지오호텔 분수 쇼, 미라지호텔 화산 분수쇼, 두바이 버즈칼리파 분수 쇼 등을 기획·연출한 미국의 WET사가 기획·제작한 것이다. 나는 국제관을 하나라도 더 보고 싶어 마감시간 직전까지 둘러보다가 지친 몸을 이끌고 해상쇼가 시작된다는 9시 30분 가까이 빅오 해상쇼를 구경 갔더니 관람석은 발 디딜 틈도 없는 인산인해였다. 막 뉴미디어 쇼가 시작되고 있었다. 죽기 전에 내 나라에서 거행되는 세계박람회를 마지막 보고 가려 왔다는 노인들 틈에 끼어 입을 다무지 못하는 감동으로 눈시울을 적시며 나도 3만 관중의 하나가 되었다. 엽전이라고 자학하며 살던 우리네가, 외제라면 회를 치며 살던 우리 겨레가 이제는 자랑스런 조국 대한민국을 노래하며 살게 되었구나 하면서- . 이런 나의 마음을 대신 말하고 있는 우리의 MBC 기자의 해설을 들어 보자. -한 소녀가 동그란 화면 안에서 말을 합니다. 갖가지 얼굴들이 등장하다가 물고기가 헤엄치는 등의 화려한 영상들이 이어집니다. ‘디오(The-O)’는 평소에는 뻥 뚫려 있는 원형 구조물이지만 심야의 바다를 배경으로 빅오 쇼가 시작되면 거대한 화면으로 변신합니다. 원형 철근 구조물에서 물을 내려 ‘워터커튼(Water Cueaten)‘이란 영상의 막을 만듭니다. 디오(The-O) 안에 설치된 ’워터 스크린(Water Scence) 장치가 얇은 수막을 만들어 영상을 투영하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 58개의 무빙라이트(Moving Right), 24개의 화염 장치 등 다양한 장치를 사용했습니다. 분수 위에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리빙스크린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되어 화려함 을 더했습니다. 분수와 안개, 화염과 레이저 등이 영상과 함께하는 이런 찬란한 지상최대 쇼를, 육상에는 좌석 3천석과 입석 1만석(하늘길 테크)의 관객들이, 크루즈부두에 정착한 하모니 유람선 승객들은 선상엥서, MVL호넬에 투숙한 세계인들은 호텔에서 지켜 보고 있다. 일제 시절에 태어나서, 6.25의 전란을 겪으며 국민소득 67불의 가난의 고개를 넘어서서 세계 3대축제라는 올림픽, 월드컵에 이어 대전, 여수세계 박람회 잔치를 이렇게 찬란하게 열고 있는 것이다. 한 마디 하고 싶다. ‘The Big-O를 보지 않고 여수엑스포에 다녀왔다 말하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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